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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아킬레스건파열 환자, 26% 증가 … 초음파로 非수술 치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7-05 19:16:06
  • 수정 2016-07-22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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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전체 환자 43% 차지 … 이강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38명에 적용, 합병증 위험 낮아

최근 사회활동이 많은 40~50대 사이에서 골프, 테니스, 축구 등 야외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아킬레스건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2014년 아킬레스건이 손상돼 진료받은 환자는 총 1만5329명으로 2010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새 40~50대 환자는 평균 26% 증가했으며 2014년엔 전체 환자의 43%를 차지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위치한 힘줄로 걷거나 뛸 때 추진력을 담당한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퍽’ 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까치발이 불가능해진다. 이강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대부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자연치유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재건술을 받는다”며 “하지만 최근 보존치료를 선택한 환자 38명 전원이 수술 없이 최대 13주 만에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는 초음파검사를 실시하면서 발목을 다양한 각도로 구부려 파열된 아킬레스건이 서로 접촉되는 부분을 찾은 뒤 부분깁스로 3주간 고정한다. 이후 보조기를 착용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단 골프, 테니스, 축구처럼 순간적인 힘과 빠른 방향전환이 요구되는 스포츠는 6개월간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은 뒤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수술로 아킬레스건파열을 치료한다. 미국 정형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기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수술적 치료든 보존적 치료든 일상생활에 복귀하기까지 약 12주가 소요된다. 단 수술치료를 받으면 보존적 치료보다 과격한 스포츠를 1개월 빨리 즐길 수 있다. 재발률은 비슷하며, 합병증 발생률은 수술치료가 보존치료보다 4배 높다.

이강 교수는 아킬레스건 급성 완전파열에 대한 비수술요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다. 최근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를  수술 없이 초음파로 치료한 연구초록을 ‘미국 족부정형외과학회지(AOFAS)’에 게재했으며, 이달 중 미국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소아·청소년 골절학’의 공동저자이며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 편집간사, 대한정형외과학회 편집위원과 심사위원,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학술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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