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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성장인자’로 노화된 피부 개선한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3-31 18:55:17
  • 수정 2015-04-02 20: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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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준 중앙대병원 교수, 치료효능 우수성 입증 … 노화된 섬유아세포에 주입시 수축·이동 능력 높여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표피성장인자’가 주름 치료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상명 중앙대 생명과학부 교수팀과 표피성장인자를 주입하면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수축 및 이동능력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표피성장인자는 세포의 증식 및 분화, 상처 치유, 모발·모낭 형성 등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특히 상처 치유 및 모낭 형성 과정에서 섬유아세포 분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체 대상 연구 결과 여드름과 주름을 개선하고 만성적인 피부궤양을 호전시키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범준 교수팀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노화된 섬유아세포는 새로운 섬유아세포에 비해 세포이동능력이나 수축성 면에서 훨씬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화된 섬유아세포에 재조합 표피성장인자를 주입했더니 새로운 섬유아세포의 이동 능력과 거의 근사한 속도를 보였으며, 탄력 면에서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수축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향후 재조합 표피성장인자를 활용한 주름치료 효능의 우수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표피성장인자를 활용해 이미 노화된 피부도 개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표피성장인자가 피부재생 물질로 적극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피성장인자를 이용한 안티에이징 코스메틱제품의 연구에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문은 저명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저널인 국제분자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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