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B형간염 환자 542명 추적 분석 … C형간염 간 섬유화지표가 간암 예측에 유용
김정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왼쪽)과 김지완 전임의
김정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지완 전임의가 지난 11~1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간암학회’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혈액검사를 통한 5년 내 사망률과 간암 발생 위험도 예측에 대한 내용으로 최우수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받았다.
지금까지 B형 간염 환자의 예후에 대해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정확도가 높으면서 보편적인 검사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부족했다. 김정한 교수팀은 2005~2006년 건국대병원을 방문한 18세 이상 B형간염 환자 542명의 치료경과를 5년 동안 추석 분석해 혈액검사만으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예후를 예측했다. C형간염에서 간 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인 APRI와 FIB-4도 적용해 정확성을 높였다.
김 교수는 “C형간염 환자의 간 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B형간염 환자의 예후를 예측해도 유용함을 증명했다”며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환자를 예방치료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