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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337만명 시대 … 치료제 복용하고 생활습관 고쳐야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7-02 11:41:16
  • 수정 2014-07-03 18: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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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질환정보 홈페이지 게재 … 먹고 바로눕는 습관, 탄산음료·카페인 해로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하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잔탁’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08년 약 199만명에서 2012년 약 337만명으로 약 69%가 증가했다. 직장인의 과도한 스트레스, 먹고 바로 눕는 습관, 탄산음료 같은 자극성 음식료 등이 주범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마다 증가하는 위식도역류질환 및 치료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위식도역류질환 이해하기’ 온라인 정보를 2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과 증상

이 질환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합병증까지 생기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다. 주로 사회생활이 잦은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위와 식도 경계부위 근육인 하부 식도괄약근이 정상적으로 조절이 안돼 느슨해지면서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거나, 위에서 장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질 경우에 발생한다. 과식하면 위 내부의 압력이 커져 위산이 역류하기 쉽고, 흡연하거나 카페인이나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 등을 먹으면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절기능이 약해진다.

일반적인 증상은 가슴쓰림(신물이 넘어옴, 속쓰림, 가슴쓰림, 타는듯한 가슴)과 산(酸)역류(입에서 신맛이 남)다. 가슴통증, 수면장애, 소화불량, 삼키기 곤란함,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증상은 위염이나 위암의 경우에도 나타나므로 의사의 정확한 진료가 필요하다. 내시경 검사, 식도내압검사, 24시간 식도 산도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치료약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사용하는 치료약은 ‘제산제(antacid)’, ‘양성자펌프억제제(PPI,Proton Pump Inhibitor)’,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H2-receptor antagonists)’ 등이 있다.

제산제는 과다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해 위산에 의한 자극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급성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위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수산화알루미늄, 탄산칼슘, 산화마그네슘 등이 있다. 일양약품의 ‘노루모’가 대표적이다.

양성자펌프억제제는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해 증상이 나타날 경우 1차적으로 투여하는 치료약으로 식사 전에 먹어야 한다. 다만 흡수될 때 산도의 영향을 받는 이트라코나졸(항균제), 디곡신(심질환치료제) 등 다른 의약품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주요 의약품으로 오메프라졸(종근당 ‘오엠피정’), 란소프라졸(제일약품 ‘란스톤’) 등이 있다.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는 히스타민이 위벽세포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양성자펌프억제제를 1차로 사용했어도 위산이 계속 분비될 경우에 투여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시메티딘, 라니티딘(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잔탁’, 일동제약의 ‘큐란’) 등이 유명하다.

예방법

위식도역류질환은 이미 질환이 발생했어도 치료제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커피 등을 피하고 식후에는 바로 눕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취침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고, 위산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리를 다리보다 높게 두고 자는 게 좋다. 몸에 꽉 끼는 옷은 위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한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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