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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 건수 감소세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31 10:16:23
  • 수정 2013-02-06 13: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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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이후 지속적 감소로 38건에 그쳐 … 신규 기능성원료 개발은 ‘활발’
체지방감소, 간건강, 기억력·혈행개선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의 개별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 인정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년 97건에 달했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의 개별 인정건수가 2010년 68건, 2011년 42건, 2012년 38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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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은 인정 건수가 감소하는 원인에 대해 개별인정 원료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소재의 신규발굴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국내 개발소재는 연구 및 투자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년에 비해 기능성원료 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받은 게 없었다. 간건강 분야에서 최근 2~3년간 인기를 누렸던 밀크씨슬추출물이 가장 많이 인정됐지만 5건에 그쳤다. 반면 개별인정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기능성원료 개발은 활기를 띠었다. 피부보습에 효과가 있는 ‘민들레등복합추출물’, 면역기능을 증진하는데 효과가 있는 ‘청국장균배양정제물’,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적인 ‘씨폴리놀 감태주정추출물’ 등이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또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인 ‘홍삼농축액’은 국내 연구를 통해 ‘항산화’ 기능성이 새로 추가되는 등 이미 상용화된 소재에 대한 기능성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인정된 기능성원료를 사용해 제품화된 건강기능식품은 관절건강이 9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체지방감소 7품목, 간건강 6품목, 콜레스테롤개선 5품목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 요구가 다양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가 이미 개발된 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를 기능성 원료로 신청하고 있어 향후 기능성 원료 인정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기능성 원료가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상담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식품선택 및 영업자 연구개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현황’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원료 △기능성 내용 △일일섭취량 △섭취시 주의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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