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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다이어트 열심히 했는데 가슴이 작아졌다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2-19 03:54:52
  • 수정 2012-12-21 1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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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다이어트에 성공해 내년 봄에는 뱃살은 빠지고 가슴은 풍만한 체형으로 새로 태어나길 원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급격한 체중감량에 성공한다해도 가슴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가슴은 유선(유방조직) 및 섬유조직이 75%를 이루고 나머지는 지방조직이다. 따라서 살이 빠지면  가슴의 지방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함께 가슴사이즈가 작아지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무조건 굶지 말고 운동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 보급 필요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급격한 체중감량은 자칫 가슴의 지방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다이어트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가슴의 유선조직과 가슴근육을 발달시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조금이라도 풍만한 가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방 사이즈를 감안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돌입하면 극단적으로 음식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지방감소보다는 근육량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따라서 생선·두부·치즈 등 고단백 식품과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생선이나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 양질의 지방류를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가슴의 근육 형성과 체지방량 감소에 도움이 되므로 다이어트 시 가슴사이즈를 유지하는데에도 플러스가 된다. 특히 두부, 두유 등 콩류 식품에 다량 함유돼 있는 이소플라본은 유선조직의 성장과 성숙을 촉진시키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같은 기능을 한다. 이소플라본이 여성용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이유다. 대신 동물성 지방이 많이 든 육류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장기간에 걸친 동물성 지방 섭취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 콩이 식물성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하는 것과 육류섭취로 여성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인체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가슴 사이즈 유지에는 평소의 자세도 중요하다. 컴퓨터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경우 가슴을 지탱해 주는 주변 근육들이 쉽게 피로해지면서 가슴이 처지는 원인이 된다. 또 무거운 가방을 매거나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도 가슴을 오그라들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허리와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유선과 가슴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샤워할 때 마지막엔 찬물로 마치는 게 가슴의 근육과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면 시에는 브래지어를 푸는 게 좋고, 운동할 때엔 가급적 스포츠 브라를 착용해야 과격한 운동으로 가슴이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가슴은 평소 생활 습관과 자세, 식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생활요법은 가슴의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탄력 있게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될 뿐 원래 작은 가슴을 크게 만들지는 못한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하는 수 없이 유방확대술을 고려하지만 부작용과 불편함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과거의 실리콘보형물은 10년이 지나면 최소 40%가량이 터질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식염수백이나 개량된 코헤시브젤백도 5년 이상 지나면 자연 누수현상, 구축현상(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등으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4년여전부터는 복부와 허벅지의 군살에서 뽑은 순수 지방세포와 여기에 섞여 있는 줄기세포를 유방에 주입함으로써 보형물이 주는 이물감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가슴확대를 위한 생활요법은 다양하지만 실질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효과가 적어 대부분의 여성들은 성형을 통해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가슴을 키우길 원하게 된다”며 “기존 인공 유방보형물의 부작용을 피하고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런 가슴모양을 원한다면 자가지방 가슴성형이 가장 나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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