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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저소득층 사시 환자 수술‧입원비 지원 … 2012년 이후 75명 환자 혜택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6-01-05 10: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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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 이후 316명 환자가 1299건 단기 입원 … 중증 소아환자 의료돌봄
  • 고려대의료원, 연구 거버넌스 AX 혁신 본격화 … ‘AI 기반 의료원 게재 논문정보 자동확산 시스템’ 공개
  • 서울시 보라매병원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위한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 운영
  • 한국신장암환우회, 맞춤형 의사결정 지원도구 공개 … 환자 눈높이에 맞춰 치료시 주의사항 궁금증 설명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올해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저소득층 사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수술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대전성모병원 안과 외래를 통해 신청한 환자 중 사전 검사를 거쳐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1년간 운영된다.


선정된 환자는 외래 사전 검사비를 제외한 사시 수술비와 입원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질환으로, 시력 발달 저하와 외관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사시로 인해 발생하는 약시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아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사시 수술은 만 10세 이상일 경우 미용수술로 분류돼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큰 편이다. 병원 측은 이번 지원 사업이 비용 문제로 치료를 미뤄왔던 성인 환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사시 무료 수술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현재까지 75명의 환자에게 약 1억2000만 원 규모의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중증 소아 단기 의료 돌봄 프로토콜’ 책자 표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보호자 없이도 단기간 안전하게 의료적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이 의료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를 통해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개소 이후 누적 316명의 환자가 1,299건의 단기 입원을 이용하며 보호자 없는 의료 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 10월 도토리하우스를 개소해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도토리하우스는 넥슨재단·보건복지부·서울대병원이 협력해 설립한 시설로, 24시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도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의료기기에 의존해 상시 돌봄이 필요한 환자와 장기간 간병 부담을 지고 있는 보호자 모두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센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입원 전 보호자 면담을 통해 환자 특성에 맞춘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 기간은 최소 2박 3일부터 최대 7박 8일까지 가능하며, 연간 최대 30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전체 이용 환자 중 약 90%가 재이용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의료적 돌봄과 함께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음악치료와 놀이활동, 형제자매·가족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개소 이후 총 8,900건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5년 초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 환자와 보호자의 98%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 실제 이용 보호자들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가족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프로토콜’을 제작해 관련 의료기관에 제공했다.


정혜림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장은 “도토리하우스는 환자와 가족이 일상 속에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치료 과정에서도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토콜이 중증 질환 아동 돌봄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과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공식 X(구 트위터) 화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연구 분야의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이 모두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고려대의료원은 우수한 연구 역량과 체계적인 연구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연구자가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연구 거버넌스 혁신 전략을 마련했다.


이 전략의 첫 단계로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일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성과를 AI가 분석해 핵심 정보를 요약·정리하고, 이를 의료원 공식 SNS를 통해 공유하는 ‘AI 기반 논문 정보 자동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고려대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 연구자들의 논문을 대상으로 임팩트팩터, 연구자 소속, 주저자 여부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최신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선별한다.


선별된 논문은 학술 커뮤니케이션에 적합한 형식으로 핵심 내용이 정제돼 국내외 연구자와 독자가 최신 연구 성과를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연구 성과 확산 과정에서의 정확성과 일관성,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개별 연구자의 성과가 기관 전체의 연구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국제적 학술 교류가 활성화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려대의료원은 향후 연구자 행정업무 지원 AI 챗봇, 연구 트렌드 자동 분석 리포트, 연구자 디지털 응대 시스템, 국가 R&D 제안서 작성 지원 AI 등 다양한 AI 기반 연구지원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연구 관리시스템을 병행 구축해 연구 기획부터 성과 확산까지 전주기 연구 거버넌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연구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연구자가 본연의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연구 행정의 혁신이 미래의학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 이미지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신체기능 유지를 위해 비대면 기반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외출이나 집단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장애인도 가정에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2020년부터 총 4회에 걸쳐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서울시 남부권 11개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에 등록된 장애인 누적 115명을 대상으로 약 8주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여자는 가정에서 모바일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운동을 수행했다.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는 장애인에 특화된 의학적 근거 기반 가정용 재활운동 프로그램이다. 보행 분석과 일상생활동작검사 등 기능평가를 통해 운동 난이도를 ‘쉬움·보통·어려움’으로 구분해 제공하며,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해 운동 영상을 시청하며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작을 인식해 운동 자세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시욱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는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로 장애인이 집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장암환우회 로고 및 신장암 의사결정 지원도구 웹페이지 메인화면 

(사)한국신장암환우회는 국내 최초로 신장암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고 의료진과 함께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신장암 의사결정 지원도구(Decision Aid)’를 공식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구는 환자 중심 의사결정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웹 기반 정보 플랫폼이다.


해당 도구에는 신장암의 기본 개념부터 치료 옵션별 장단점, 주치의에게 꼭 물어야 할 질문, 부작용 관리 방법까지 환자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정보가 담겼다. 비뇨의학과와 종양내과 교수진의 감수를 거쳐 임상적 정확성을 높였고, 실제 암 경험자의 참여로 환자 관점도 반영됐다. 신장암 교육영상과 용어사전, 환우회 브로셔도 함께 제공된다.


도구 개발의 배경에는 국제신장암연합이 2025년 4월 발표한 ‘2024 글로벌 신장암 환자·보호자 서베이’ 한국 조사 결과가 있다. 국내 환자와 보호자 248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치료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치료 결정에 적극 참여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치료 결정에 충분히 참여했다’고 답한 한국 환자는 30%로 글로벌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치료 옵션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글로벌 평균보다 낮았다. 환자 92%는 치료비 부담과 최신 치료제 접근성 부족, 정보 부족 등 다양한 장벽을 경험했으며, 93%는 불안과 재발·전이에 대한 공포 등 높은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진영 한국신장암환우회 대표는 이번 의사결정 지원도구가 환자가 진료실에서 실질적으로 치료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첫걸음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전이·재발 치료와 삶의 질 평가, 부작용 자가관리 등으로 도구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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