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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택 중앙대병원장, 병협 ‘1회 미래한국의료대상’ 수상(대학병원) … 유인상 인봉재단 의료원장(중소병원) 동시 선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2-19 1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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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종희 서울대병원 교수 ‘함춘동아의학상’, 최형진 ‘함춘의학상’, 양석훈 ‘젊은의학자상’ 수상 … ‘장기려의도상’은 박건희 원장
  • 한림대 성심병원, ‘두개안면·재건성형 명의’ 김경식 교수 초빙 … 두개안면 재건·조직혈류 재생 분야 전문가
  •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대한전문병원협회 ‘KJ 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대상 수상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왼쪽),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의료원장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이 지난 1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회 미래한국의료대상’ 시상식에서 대학병원 임원부문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병원협회에서 주관하는 미래한국의료대상은 한 해 동안 병원과 의료계 발전에 헌신한 성과를 기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대한병원협회 전·현직 임원과 임원병원 소속 병원인, 대한병원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분야로 구분해 수여할 예정이다. 

 

대학병원계 임원부문 수상자인 권정택 병원장은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응급실 실장, 뇌신경센터 실장, 교육수련부장, 진료부장 등을 지냈다. 

 

대외적으로 대한두개저학회장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강원‧제주 포함) 지회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는 대한병원협회 정책 겸 홍보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3대 이사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장,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산하 레지던트 필기시험운영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권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공공성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주시고 의료계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의료개혁 추진 및 로드맵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소병원계 수상자로는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15년간 서울 영등포 및 경기도 김포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힘쓰며 병협 사업·총무·보험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병협 보험위원장으로서 건강보험 제도 변화에 대응하며 병원계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

 

임원병원 소속 병원인 부문에는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과 최향숙 부평세림병원 간호부원장이 선정됐다. 

서울대 의대 동창회는 올해 제29회를 맞은 함춘학술상의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000만원) 수상자로 신경발달장애 환아에서 희귀 유전자변이가 소두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채종희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이 상은 동아쏘시오그룹과 동창회 산하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한다.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000만원) 수상자로는 최형진 해부학교실 교수, 양석훈 순환기내과 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성산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한 ‘제22회 장기려의도상’은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에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박건희 원장(2002년 졸업생)을 선정하여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은 예방의학전문의로서 2009년부터 9년간 WHO서태지역 의학자문관으로 동남아 저개발국과 남태평양 도서국가에서 모성사망‧영유아 사망률감소 및 현지 보건전문가들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에 헌신해왔다. 2018년 귀국 후에도 경기도 안산시 상록보건소장을 거쳐 2023년부터 현재까지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을 맡아 의료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주민 건강과 지역보건사업 발전을 위해 외길을 걷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2025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거행됐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역대 동창회장과 원로 회원,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식 한림대 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한림대 성심병원은 지난 1일부로 두개안면 성형재건 분야 권위자인 김경식 교수를 초빙했다. 이를 통해 두개안면성형, 외상재건, 피부종양 분야 다학제 협진을 강화하고, 환자의 기능 회복과 안정성, 심미적 만족도를 모두 고려한 통합 성형재건 진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두개안면 손상, 외상성 조직 손상, 피부종양 및 결손 등의 재건 분야에서 전문성을 45년간 쌓아왔다. 특히 조직혈류 재생 기반 재건술, 미세수술을 활용한 정밀 재건, 기능·미용을 아우르는 두개안면 성형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전문가로 꼽힌다. 대표 연구 중 하나인 ‘역전 비복근피판술을 이용한 하지 결손 재건’은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재건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학술적으로도 널리 인용되고 있다.

 

김경식 교수는 “두개안면 재건과 외상·종양 재건은 기능 회복과 조직 안정성, 심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분야”라며 “그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미세재건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재건 치료를 제공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의학박사도 취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을디대병원, 충북대병원, 명지병원 등에서 재직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등에서 주요 임원을 지냈다.  이상덕 하나이비인후병원장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윤성환)는 제6회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대상 수상자로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을 선정, 19일 서울JW메리어트호텔에서 시상했다.

 

이상덕 병원장은 2021년부터 3년간 대한전문병원협회 4기 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협회는 이 병원장이 대한전문병원협회가 태동하던 시범사업 당시부터 조직 구성의 초석을 다지는 등 협회의 출범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또 4기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문병원 지정 기준 및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디지털 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조직의 미래지향적 개편을 추진했다. 전문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상덕 병원장은 “의료체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중간 허리 역할을 하는 전문병원이 의료의 질과 서비스 마인드 양면에서 더욱 성장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대한전문병원협회의 산파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전문병원 제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 국제골다공증재단(IOF) 주관 아·태 골건강 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 손목골절 장기적 추세 연구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이 국제골다공증재단(IOF) 주관으로 2025년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하마마쓰초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 골건강 학술대회(9th Asia-Pacific Bone Health Conference)’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ral Communication Award 2025)’을 수상했다.

 

하 병원장은 국내 50세 이상 성인의 손목 골절 장기 추세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학문적 완성도와 임상적 가치, 발표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뛰어난 초록을 발표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하 병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50세 이상 성인의 손목 골절 발생률, 사망률, 이후 발생하는 추가 골절 위험을 장기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국내 50세 이상 손목 골절 환자 수는 2006년 5만1152명에서 2022년 10만729명으로 약 97% 증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426명에서 442명으로 늘어 손목 골절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목 골절 이후 1년 이내 사망률은 2006년 2.73%에서 2021년 1.79%로 감소했다. 다만 성별 차이는 뚜렷해 2021년 기준 남성의 1년 사망률은 3.41%로 여성(1.32%)보다 높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골절 이후 재골절 및 다른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의 급격한 증가다. 손목 골절 후 1년 이내 다시 손목 골절이 발생하는 비율은 2006년 0.76%에서 2021년 7.44%로 크게 증가했다. 척추와 고관절을 포함한 모든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 역시 같은 기간 2.19%에서 8.96%로 늘어났다.

 

이번 연구는 손목 골절 환자의 생존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재골절과 다발 골절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고령사회에서 골절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번 상은 니콜라스 하비(Nicholas Harvey) 국제골다공증재단(IOF) 회장, 스즈키 아츠시(Atsushi Suzuki) 국제골다공증재단(IOF) 이사가 직접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 병원장은 “손목 골절은 단순 외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더 심각한 골다공증성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경고 신호”라며 “골절 치료 이후에는 약물 치료, 낙상 예방, 골밀도 평가 등 체계적인 2차 골절 예방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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