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스마트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시스템 ‘스트릭시온(StriXion)’이 조달청이 주관한 ‘2025년 제5차 혁신시제품’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트릭시온은 기존 X-레이(2D)의 영상 중첩 문제를 개선한 입체적 단층 영상을 제공하면서도 컴퓨터단층촬영(CT) 대비 낮은 방사선량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경제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갖춘 기술로 평가받으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
이번 선정으로 스트릭시온은 국공립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공공의료 조달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3년간 공공기관과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더욱이 시범구매를 통해 관련 데이터가 쌓이면 스트릭시온은 초기 레퍼런스 확보와 함께 실질적인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내년도 조달 예산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대형 파트너사들과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현지 인허가를 마무리한 뒤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제품 보급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하며 북미 시장 진출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혁신시제품 선정은 스트릭시온의 기술력과 공공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발판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X-레이 혁신부품 '그리드'
앞서 이 회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Single Layered 2D Grid’가 이달 중순 FDA 등록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기존 GRID 1000, GRID 2100을 넘어서는 기술집약형 첨단 그리드 제품이다.
그리드는 X선이 인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산란선을 줄여 영상의 선명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기술로 X-레이 장비의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영상 품질 향상을 위해 그리드 공정에 반도체 정밀공정을 도입하고, 카본 그라파이트 소재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신제품은 기존 1차원 구조의 한계를 극복해 3차원 입체 영상 촬영 시 발생하는 복합 산란선을 정밀하게 차단할 수 있다. 특히 3D CBCT, O-Arm, 혈관조영장비(Angiography) 등 고정밀 영상장비에서 요구되는 초저선량과 고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X-레이 영상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고부가가치 하이엔드 시장에 적합한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현재 글로벌 톱티어 의료기기 제조사들과 2026년 공급을 목표로 이번 출시 제품을 활용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진국 대표는 “그리드 신제품의 FDA 등록은 미국 시장 판매를 위한 필수 규제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계 1위 그리드 기업으로서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 글로벌 영상 장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