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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AACR 2025서 항암신약 3건 포스터 발표 … EGFR변이 분해, KRAS G12D변이 단백질 분해, FGFR/HDAC 이중 저해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23 11: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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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래이, AACR 2025서 공간생물학·AI 융합기술 선보여 11건 발표
  • 한국로슈진단, AI 스마트 임상데이터 허브 ‘navify Clinical Hub’ 공개 … 임상 의사결정 혁신
  •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KLS-2031 ‘통증 치료용 조성물’ 브라질 특허 등록

한독 퓨처 콤플렉스 전경

한독이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신약 후보물질 3건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발표 대상은 EGFR 돌연변이 분해 폐암 치료제, KRAS G12D 변이 단백질 분해제, 그리고 FGFR/HDAC 이중 저해제다.


EGFR 돌연변이 분해 후보물질은 기존 3세대 치료제인 오시머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연구팀은 해당 후보물질이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KRAS G12D 돌연변이는 고형암의 약 30%에서 관찰되며, 췌장암, 대장암, 폐암 등에서 주요한 유전적 변이로 알려져 있다. 한독의 KRAS G12D 표적 단백질 분해제는 해당 변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며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특히 간헐적 투여에서도 경쟁 약물보다 우수한 효과가 관찰돼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또 다른 신약 후보인 FGFR/HDAC 이중 저해제는 두 표적을 동시에 억제해 고형암에서 발생하는 유전자 변이와 우회 저항성을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방광암과 담관암 등에서 치료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병곤 한독중앙연구소 소장은 “작년 AACR에서는 1건의 발표였지만 올해는 3건으로 확대됐다”며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트래이 로고

딥테크 바이오 기업 포트래이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ACR 2025에서 공간생물학 플랫폼 기반의 연구 성과 11건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이중특이 항체-약물 접합체(Bispecific ADC) 타겟 선정, 세포 임베딩 AI 모델 'CELLama', 고해상도 공간생물학 플랫폼을 이용한 종양미세환경 분석, AI 기반 면역세포 식별 기술 등 포트래이 고유의 융합기술을 다룬다.


특히 포트래이는 단일세포 RNA 시퀀싱과 공간생물학 데이터를 융합한 Bispecific ADC 분석 플랫폼을 통해 종양 내 이질성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와 안전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CELLama'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조직 및 플랫폼 간 데이터 통합을 가능하게 했으며, 참조데이터 없이도 작동하는 제로샷 학습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고해상도 플랫폼 VisiumHD와 Xenium Prime 5K를 병행 활용한 연구에서는 단세포 수준의 공간 해상도와 고감도 유전자 검출력을 통해 희귀 세포의 공간 분포와 기능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은 바이오마커 발굴 및 타겟 선정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면역세포 식별 연구에서는 병리학자 주석보다 뛰어난 민감도와 정확도를 보이며 진단 보조 AI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대승 대표는 "이번 발표가 포트래이의 공간생물학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역량이 암 연구 및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핵심 도구가 됐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앞으로 정밀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로슈진단이 차세대 스마트 임상 데이터 허브 nCH를 공개하는 사내 ‘네비파이 데이’를 개최했다. 윤무환 한국로슈진단 디지털인사이트 사업부 전무,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한국로슈진단은 4월 22일 사내 행사인 '네비파이 데이(navify Day)'를 개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의 주요 변화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기존 암 환자 다학제 진료 지원 플랫폼 'navify Tumor Board(nTB)'가 'navify Clinical Hub(nCH)'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편돼, 보다 진화된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정밀하게 돕는 솔루션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nCH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다양한 임상 데이터 통합 기능, AI 기반 분석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된 환자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기능이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노스사이드 병원에서 이 기능을 활용한 결과, 다학제 진료 준비 시간이 크게 단축됐으며, 의료진은 주당 평균 11.25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CH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유전체 및 병리 보고서를 구조화해, 정밀의료 실현과 임상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러한 기술이 다학제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navify Clinical Hub가 환자 데이터를 통합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정밀의료와 환자 맞춤 치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navify 디지털 솔루션 간의 연계를 통해 의료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로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과 관련한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가 브라질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4월 23일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에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AD65), 인터루킨-10(IL-10), 신경성장인자(GDNF) 등 3종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해 다중 타깃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된 유전자 치료제로, 이번 특허는 그 중 GAD65와 IL-10 조합을 통한 통증 완화 효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사의 비임상 연구에서 GAD65와 IL-10을 결합한 유전자 조합이 단독 또는 타 조합 대비 우수한 장기적인 통증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특허를 확보했다. 특히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특허 등록은 현지에서의 기술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의미가 있다.


해당 특허는 이미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까지 전 세계 15개국에 KLS-2031 관련 특허 30건 이상을 출원해 글로벌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KLS-2031은 난치성 및 만성 통증에 대응 가능한 다중 기전 기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Molecular Therapy Clinical and Development (2020) 및 Journal of Pain (2023)에 게재된 바 있다.


김선진 대표는 “중남미 주요 CGT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특허 등록의 의미가 크다”며 “특허뿐 아니라 연구 논문과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적응증 확장과 추가 임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런 CTA 이미지

휴런, CT기반 응급 뇌 대혈관폐색 분석 3등급 의료기기 허가 … 뇌졸중 검사 전과정 대응


㈜휴런이 개발한 혈관 조영 CT 기반 응급 뇌 대혈관 폐색 분석 솔루션 ‘휴런CTA(Heuron CTA)’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휴런CTA는 CT Angiography 영상을 기반으로 뇌 대혈관 폐색 여부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빠른 치료가 관건인 뇌혈관 응급질환에 효과적인 진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솔루션은 혈관 밀도 차이를 시각화하고, 2D 및 3D 형태의 뇌혈관 지도를 구현해 의료진이 폐색의 유무와 정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MRI보다 접근성이 높은 CT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지역 응급실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1%, 특이도 97%의 성능을 기록하며 우수한 진단 신뢰도를 입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휴런은 기존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와 함께 비조영CT부터 조영CT까지 뇌졸중 검사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AI 진단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뇌졸중 영상 판독 자동화 및 의료진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훈 대표는 “3D 혈관 모델링과 응급진료 분석 기능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AI 기반 통합 솔루션을 강화해 뇌졸중 진단 전 과정에서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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