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2024년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9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4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은 3198억 원으로, 전년도 3839억 원 대비 약 641억 원(16.7%) 감소했다. 주요 감소 원인은 일부 핵심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매출 둔화와 유통조정, 그리고 경쟁 약물 증가로 인한 시장 영향으로 해석된다.
매출총이익은 514억 원으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503억 원)을 유지했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3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억 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135억 원으로 2023년 161억 원보다 감소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23년 11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말 기준 1598억 원이었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4년 말 394억 원으로 약 75% 감소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천202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재고자산 증가(약 277억 원), ▲선수금 감소(약 547억 원), ▲매입채무 감소(약 412억 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