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후 진행되는 첫번째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을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해 경영효율을 도모한다. 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이 속하며, 화학2그룹에는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화학1그룹은 기존의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으며,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하며 관련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바이오팜그룹은 前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연구개발자로서는 물론 전문 경영인으로서도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선임돼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와 mRNA 전달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하고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했다. 삼양그룹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12월 1일자로 시행된다.
황경주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62차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며, 폐경 여성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황 교수는 이어 제87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제27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생식의학의 임상과 기초 연구 분야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한폐경학회와 대한생식의학회 모두 각각 1992년과 1972년에 창립돼 여성 건강과 생식의학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황 교수는 난임, 습관성유산, 폐경 치료 및 복강경 수술을 전문으로 하며, 1997년부터 아주대에서 근무하면서 다수의 학회 활동을 통해 여성 건강 분야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김병성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수부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 이후, 40년 이상 국내외 의료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현재 1,300명에 달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제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전문학술지 발간, 연구 성과로 국제 의료계의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다.
김병성 차기 이사장은 수부외과 및 미세수술외과 분야를 전문 진료하며,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대한수부외과학회뿐 아니라 미국수부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등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의료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김병성 차기 이사장은 “수부 분야는 구조가 복잡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진료가 필요하며,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의료 분야다. 40년 전통의 대한수부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을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학회 임원진 및 회원들과 협력해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지난 11월 17일(일)부터 19일(화)까지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PRS KOREA 2024)’에서 ‘Young Professor Award’를 수상했다.
‘Young Professor Award’는 대한성형외과학회에서 매년 11월 학술대회를 통해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구주제 및 결과를 공모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어지는 상으로, 우수한 젊은 교수에게 주어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 교수는 ‘휴대용 초음파와 PDO 실 리프팅을 이용한 하안검 수술과 중안면 거상의 효과’를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학회에서 하안검 수술과 관련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형외과학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자력병원 육종암 다학제 연구팀(공창배 정형외과, 김미숙·백은경 방사선종양학과, 장웅규 신경외과 박사)은 제34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원발성 및 전이성 척추 육종암에 대한 정위적 방사선치료 결과'를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척추 육종암 환자에게 고선량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집중 조사하는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적용해 주변 건강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국소 제어 효과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44명의 척추 육종암 환자 대상 분석에서,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63%가 2년간 국소 재발이 없었으며, 소수전이암 환자 일부는 5년간 재발 없이 생존했다. 이는 전이 초기 단계에서도 적극적인 국소 치료가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공창배 박사는 “이번 수상은 국내 최초 도입된 사이버나이프를 활용한 정위적 방사선치료의 임상 효과를 입증한 성과”라며 "수술이 어려운 척추 육종암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