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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한국정신종양학회 이사장 선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1-22 1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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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일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우수학술상’ 수상
  • 이연희 경희대치과병원 교수, 아시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 '포스터 최우수상' 수상
  • 박상구 건국대병원 임상병리사,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학술상’ 수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정신종양학회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한국정신종양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한국정신종양학회는 암 환자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학회로, 2005년 정신종양연구회를 거쳐 2014년 한국정신종양학회로 창립됐다.


학회는 그동안 회장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내년부터 이사회 체제로 변경될 예정으로, 정 교수가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정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서 암 환자의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암 환자의 수면장애 치료는 아직까지 보편화돼 있지 않은 분야이며, 세계적으로도 클리닉이 개설돼 있는 병원이 드물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암 환자 수면장애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종양학과 수면의학 두 분야를 전공한 정 교수가 클리닉을 이끌고 있다. 또한 정 교수는 올해부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라이프케어센터 소장으로도 임명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교수는 “암 환자들의 정신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학회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현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현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1월 17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손가락 수장측에 발생하는 사구체 종양의 초음파적 진단' 연구로 이번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사구체 종양은 주로 손끝이나 발끝과 같이 미세 혈관이 밀집된 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추운 곳에서 손·발끝에 통증이 발생하고, 작은 접촉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 이 교수는 초음파를 통해 진단이 어려운 손바닥(수장측)에 발생한 사구체 종양의 여러 사례를 제시, 정확한 초음파 진단법과 수술적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손등(수배측)에 비해 손바닥(수장측)에 생긴 사구체 종양은 색깔변화도 관찰하기 어렵고, 손가락 끝에 발생하는 경우 MRI 검사도 시행하지 못해 진단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MRI에 비해 검사방법이 편리하고 비용도 저렴한 초음파로 빠른 진단과 수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희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이연희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가 11월 2일~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2회 ‘아시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AAOT)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한 ‘뼈 스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 및 전신 골관절염과의 연관성 탐색’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43명의 턱관절 통증 환자의 뼈 스캔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이미지 분류 및 분석에 적합한 합성곱 신경망(CNN) 아키텍처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에서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더불어 전신 골관절염 데이터를 활용해 턱관절 골관절염의 존재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나, 진단 정확도는 66.2%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 교수는 “올해는 노벨위원회가 화학과 물리학 두 분야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들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치의학에서 인공지능이 더욱 실질적이고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구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임상병리사

박상구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임상병리사가 제11회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정기학술대회 및 워크숍에서 최우수 연제로 선정돼 학술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수술 정밀도 향상: 미세혈관 감압 수술 중 수술 부위를 확실하게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근전도 검사 결과(Enhancing surgical precision: a novel electromyography finding for confident identification of the root exit zone during microvascular decompression surgery)’다.

 

미세혈관 감압 수술은 안면신경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다른 신경이 아닌 중추안면신경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임상병리사가 속한 박관 교수 연구팀은 이에 수술 중 감시 검사를 정밀하게 시행해, 중추안면신경에서만 독특한 근전도 파형이 관찰되는 것을 확인했다. 파형명은 발견자인 박상구 임상병리사의 이름을 따 ‘Sang ku sign(SKS)’으로 명명했다.

 

박 임상병리사는 “그동안 수술 부위인 중추안면신경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안면경련 재발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SKS의 발견으로 편측성 안면경련 환자에서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할 때 수술 부위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수술이 잘 됐는지 여부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제 33회 한국여약사회, (사)실버디버션센터 총회 및 제 27회 유재라 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 기념사진

유한재단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 27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1990년에 설립해 창립 34주년을 맞는 한국여약사회는 국민의 보건향상을 통한 사회안녕을 목표로 출범한 것으로 알고있다" "따뜻한 약손을 실천하는 어머니의 마음가짐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사랑과 봉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주어진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고 감사인사를 말했다.


이어이번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 정형숙 약사에게 "지역주민에 건강 카운슬링노약한 어르신에 보살핌소외된 지역에 사회봉사 활동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만한 가치 있는 업적이다경기도 시흥 나자로 마을 봉사에서 500여명의 나환자에게 무료 투약 봉사를 주도하는 등 그 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형숙 약사는 수상 소감에서 "여러 방면에서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는 여약사들이 많이 있음에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도록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하다" "이번 수상 역시 지역주민들과 지역사회에 더 봉사하라는 당부의 뜻으로 알고 상금은 후학들을 위해 모교인 숙명여대에 기금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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