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은 17일 아산의료원 의료원장에 박성욱 심장내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원장에 박승일 흉부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으로, 2021년 1월 임기를 시작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의료계-정부 간 갈등으로 야기된 ‘의료대란’ 속에서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욱 의료원장은 지난 2021년 신임 의료원장으로 임명된 후 2023년 연임됐으며, 2025년 3연임이 결정되며 2026년까지 아산의료원 수장을 맡게 됐다.
박승일 병원장 역시 지난 2021년 서울아산병원장에 임명된 후 2026년까지 병원장 직을 이어가게 됐다.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도 임상시험센터소장과 유전체맞춤암치료센터소장을 맡은 뒤, 지난 2020년부터 암병원장을 맡았다. 김태원 연구원장 역시 2연임에 성공해 2025년 1월부로 새 임기를 시작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성균관대 국제관에서 한국전문경영인학회와 '제2회 유한 ESG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한 ESG 학술상은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주관, 유한양행 후원으로 ESG 경영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올해 대상은 임재구 홍콩 링난대 교수와 정원준 숭실대 교수가, 최우수상은 이재은 국립순천대 교수가 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지속가능경영 이념을 이어받아, ESG 경영 학술연구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은 "이번 학술상이 오늘 수상자를 포함한 국내외 ESG 분야의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학술적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혜, 장우영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최근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8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수상했다.
만례재단상은 매년 정형외과 분야에서 연구성과와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상이다.
최지혜, 장우영 교수팀이 발표한 ‘Postoperative Long-Term Monitoring of Mechanical Characteristics in Reconstructed Soft Tissues Using Biocompatible, Immune-Tolerant, and Wireless Electronic Sutures’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연구는 재건 연조직의 장기적 기계적 특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생체 적합적이고 면역 내성 및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한 연구로 나노과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ACS NANO (IF=15.8)’에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 채택되는 등 국내외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정형외과 및 재활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 향후 더 많은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성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7일~8일 개최된 '2024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감염학회는 감염학 분야를 전공한 젊은 연구자에게 학술연구 활동을 격려하고 연구비를 지원하기 위해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 교수는 'Drosophila melanogaster(노랑초파리) 감염 모델을 이용한 주요 아스페르길루스 종의 내성 여부에 따른 병독성과 in vivo transcriptome 변화 연구'라는 주제로 진균감염 분야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항진균제 내성에 따른 병독성의 비교와 내성 기전에 대한 연구를 계획하고 시작한 것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번 학술상 수상 이전에도 면역저하환자의 진균감염에 대한 진료와 연구를 꾸준히 해오며, 임상과 실험실 연구를 병행해 왔다.
조 교수는 "초파리를 이용한 Drosophila melanogaster 감염 모델은 비교적 쉽게 병독성에 대한 실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 모델이 면역능의 변화와 약물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모델이 돼 면역저하환자의 감염 합병증 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팀(김현구·이준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장유진 위장관외과 교수)이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single-port system)를 이용한 식도암 수술 사례’를 보고하며 다시 한 번 단일공 로봇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식도암 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합병증이 잘 생기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도 식도암의 수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수술법 개발에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 또한 식도암 수술의 안정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수술법을 발전시켰다. 2019년 단일공 흉강경 식도암 수술 성공을 시작으로 2020년 세계 최초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흉선암 수술을 성공했다.
이러한 단일공 식도암 수술의 노하우와 단일공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2년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식도암수술을 성공했으며 이 사례를 2023년 6월에 유럽 심장흉부외과 학회지(Interdisciplinary CardioVascular and Thoracic Surgery)에 게재했다.
김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식도 절제술 및 재건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좋은 시야를 제공하고, 좁은 공간에서 정교하게 움직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합병증을 줄이고 적은 상처를 통해 통증과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단일공 식도암 로봇수술 사례 발표를 통해 식도암의 합병증과 사망률 감소 그리고 림프절 원발 병변의 완전 절제를 통해 장기적 생존율을 높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0월 18일 대한정형외과학회 68차 국제학술대회에서 공로장과 메달을 수상했다.
정홍근 교수가 대한정형외과학회 66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장을 수상했다. 그는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회원 간 화합과 교류를 강화하는 데 힘썼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최신 정형외과 지식을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촉진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학술대회와 연구 발표회를 통해 연구 발전을 도모하며, 전공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 중이다.
정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 홍보에 힘을 썼다"며 "특히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아시아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했는데, 어느 정도 결실을 얻은 것 같아 내심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희중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척추신기술학회 정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국제척추학회(ISASS)와 인도네시아 척추학회(PCI-IOSS)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손 교수는 '여성의 치매 발생에 골다공증이 미치는 영향 : 전국 코호트 연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수상했다.
손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치매가 잘 생기고, 흡연과 당뇨는 그 위험성을 더 높이는 반면 규칙적인 운동은 위험성을 낮추는 것을 밝혀냈다“며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골절과 치매가 잘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연구진이 지난 2024년 10월 12일에 열린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제1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주요상을 수상하며 무릎 인공관절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서울의대 김근우 박사과정(정형외과 전문의)가 최우수 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임상적 개선이 충분하지 않을 환자를 수술 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의료진과 환자가 수술 전에 수술 여부에 대해 함께 결정할 때, 수술 후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 논의하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이도원 동국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로봇을 사용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할 경우, 무릎 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데 전통적인 방법보다 더 효과적이었으나, 단기적으로 환자들이 체감하는 임상적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로봇 수술의 실제 효과에 대해 궁금해하는 환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서울대병원 정지건 연구원은 고관절 골절을 탐지하고 분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고관절 골절의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대 연구팀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근골격계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서, 앞으로도 무릎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