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미와의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제 ‘BM111’ 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며, 신약 개발 결과에 따라 권리와 수익을 분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BM111은 4종 미생물을 조합한 생균 치료제로, 항생제 내성 세균 집단을 제거하는 탈집락화 메커니즘을 통해 감염증을 치료한다.
다제내성균감염증은 치료제 부족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과 2차 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BM111 개발을 통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미는 자체 플랫폼 ‘CURE™’를 통해 다양한 치료제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셀트리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BM111의 효능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셀트리온은 이번 투자 외에도 연구개발 네트워킹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셀트리온이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국내 생명과학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 기업이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미와 협업을 강화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에도 유망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미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과 든든한 파트너십을 맺고 BM111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준비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셀트리온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광역동치료(Photodaynamic Therapy, PDT)의 선두주자인 닥터아이앤비(주)는 지난 11월 27일 중국 선양에서 한국 주선양 총영사관이 주관한 '한중 스타트업 매칭'에서 중국 중천료창 투자관리회사와 투자유치와 사업화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 9월 26일 중국 선양시 주관의 '2024 선양-한국 투자무역박람회'에서 닥터아이앤비의 IR발표를 보고 선양의 투자기금에서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사업화진행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는데에 의미가 있다.
본 행사는 주선양 한국 총영사관에서 국내의 유망중소기업을 선발해 국내스타트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닥터아이앤비(주)는 PDT를 이용해 종양과 세균/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레이저치료기와 광반응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벤처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 반려동물의 종양치료 기술과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Human papiloma virus)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창상피복재 개발기술을 선보여 중국 선양 생물의약 창업투자 회사와 몇 차례의 후속 미팅을 통해서 진행했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선양시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처음 사례로 향후 한국기업이 중국내에서 펀딩과 사업화진행의 좋은 선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오는 12월 6일과 20일에 ‘2024 면역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면역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심포지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이를 활용한 치료 및 진단 전략을 다룬다. 본 행사는 임상 및 연구자들에게 메타지노믹스부터 메타오믹스 연구 방법까지를 소개하며,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활용 가능한 면역마이크로바이옴의 잠재적 응용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첫째 날은 메타게놈 연구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설계와 분석 전략을 다룬다. 주요 발표로는 김한나 교수가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연구 설계를 소개하고, 이정숙 박사가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 구축을 설명한다. 또한 김희발 교수는 3세대 시퀀싱 기술을 활용한 접근법을, 설우준 교수는 데이터 분석 전략을, 김봉수 교수는 질환과 관련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발표한다.
둘째 날은 통합 미생물군 연구와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최신 연구가 소개된다. 이정현 교수가 바이러스 감염과 엑소좀 연구를 발표하고, 이도엽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분석을 다룬다. 권순경 교수는 NGS 기반 메오믹스 분석 플랫폼 개발을, 정한영 교수는 병원성 미생물의 유해인자 분석을 발표한다. 또한, 이기현 박사가 항생제 내성의 최신 연구 동향을, 원소영 박사가 결핵 환자의 장폐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면역 시스템과 미생물군 간의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 전략과 진단 방법을 모색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학문적 발전과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면역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치료 방법과 진단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로병원은 산·학·병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해 한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셀리드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핵심 기술로,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를 최적화한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가 등록됐다. 이 특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퓨린 절단 부위를 무력화해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원성을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백신 효능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 출원 중이며, 이미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통해 셀리드는 특허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코로나19 변종에 대응할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dCLD-CoV19-1 OMI’는 셀리드가 자체 개발한 항원 플랫폼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만든 순수 국산 백신이다. 벡터 기술에 관한 특허도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이미 등록돼, 이번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특허와 함께 완전한 지적재산권을 갖춘 백신 기술로 자리 잡았다.
셀리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국산 백신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할 독창적 플랫폼을 확립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국내외 백신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항원 플랫폼 특허는 벡터 플랫폼 특허와 함께 백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대부분 해외에서 개발된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특허 분쟁, 막대한 비용 발생, 해외 기술 종속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대상자 4,000명에게 투여를 완료하고, 중간 분석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셀리드는 100% 자체 기술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끝까지 완수하고, 제품 출시를 통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미래 팬데믹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