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독협회는 제13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독일 최초의 한국학 박사 베르너 사세 교수를 선정했다.
그는 학문과 문화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 간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륵상은 양국의 문화교류를 촉진한 인물에게 매년 번갈아 가며 수여하는 상으로, 이미륵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베르너 사세 교수는 1966년 전남 나주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후, 보훔 루르 대학교에서 독일 최초로 한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보훔 루르와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한국학과를 설립하고, 월인천강지곡과 동국세시기 등 한국의 고전 문헌을 독일어와 영어로 번역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헌신했다. 은퇴 후에도 한국에 정착해 학술 연구와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협회장은 "베르너 사세 교수의 업적이 양국의 이해와 협력을 심화시켰다"며 "제13회 이미륵상 시상식은 12월 3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희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유수종, 윤정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간암 치료의 새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미국간학회(AASLD)에서 'C.Y. Kim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B형간염 퇴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김정룡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간암은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간암 치료제인 표적항암제 레고라페닙과 면역항암제 PD-1 항체에 당뇨병 치료제 시타글립틴을 함께 투여한 복합 치료법이 기존 치료법보다 90% 이상 종양 크기를 감소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이 치료법은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여, 향후 항암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장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기존 치료제를 새롭게 조합해 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유수종 교수는 "간암 발생 증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라며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11월 15-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6회 유럽통합의학학회(16th European Congress for Integrative Medicine)에서 ‘ADHD에 대한 침 치료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2023년 12월까지 발표된 ADHD 침 치료 관련 3,000여 편의 임상연구 논문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25편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일반 약물 치료에 비해 침 치료가 과잉행동 증상과 불안 증상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특히, 일반 약물 치료와 침 치료 병행 시 주의력 증상이 더욱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나 교수는 “한의학 연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침 치료의 ADHD 치료 효과를 근거중심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ADHD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도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9일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상무 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진은 회사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중책을 맡게 됐다.
회사는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고,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승진된 임원은 강대성, 길지훈, 봉기태 상무로, 각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회사의 성과에 기여한 인재들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