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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두번째 낭포성섬유증 3중 복합제 FDA 신청 수락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7-04 06:07:43
  • 수정 2024-07-04 0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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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심사 바우처 활용...승인결정예정일 25년 1월 2일


희귀질환 치료제로 유일하게 메가블럭버스터 가능성을 타진하는 트리카프타(Trikafta, 2019년 승인)에 이은 두번째 낭포성섬유증 환자를 위한 3중 복합제에 대한 FDA 승인신청이 수락됐다.


버텍스는 2일 낭포성 섬유증(CF) 환자 중 F508del 돌연변이 하나 이상 또는 낭포성 섬유증 막전도 조절 반백질(CFTR) 유전자에 반응성 변이가 있는 즉 약물에 반응하는 변이가 있는 6세 이상 환자 치료를 위한 반자카프터/테자카프터/듀티바카프터(Vanzacaftor/Tezacaftor/Deutivacaftor, 이하 '반자 삼중 복합제')의 승인신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우선심사바우처를 활용해 심사 기간을 통상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 승인결정예정일은 25년 1월 2일로 설정됐다.


승인신청은 트리카프타 대조 비열등성을 확인한 SKYLINE 102와 SKYLINE 103 등 2건의 3상이 기반이다. 1초간 강제호기량(FEV1)에서 비열등성을 제시했으며 세포 내 염소와 수분의 이동 흐름에서는 상대적 이점을 제시했다.


반자 삼중 복합제는 버텍스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로 단일제인 칼리데코(Kalydeco), 이중복합제인 올캄비(Orkambi), 심데코(Symdeko), 첫 삼중 복합제인 트리카프타에 이은 두 번째 삼중 복합제이며 버텍스의 낭포성섬유증 치료를 위한 5번째 신약 후보다.


성분 중 반자카프터와 테자카프터는 CFTR 단백질을 세포 표면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듀티바카프터는 이동된 CFTR 단백질의 채널을 개방해 세포막을 통한 염분과 수분의 흐름을 개선한다.


먼저 출시된 트리카프타의 성분 테자카프터(Tezacaftor), 아이바카프터(Ivacaftor), 엘렉사카프터(Elexacaftor)와 비교해 표면적으로 테자카프터만 공유된다.


반자 삼중 복합제의 성분 중 듀비바카프터는 아이바카프터의 안정성을 개선한 성분이며 반자카프터는 새롭게 자체 개발된 성분이다.


이를 통해 트리카프타 대비 더 낮은 수준인 낮은 한자리수의 로열티 지불하게 된다는 점을 들어 회사는 실적의 개선 가능성을 강조했다.


희귀질환인 낭포성 섬유증(낭성 섬유증)은 백인에게 출생아 3,500명 중 1명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동양권에서는 증례를 보고할 정도로 드물다.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으로, 부모 모두로부터 변형된 CFTR(Cystic Fibrosis Transmembrane Conductance Regulator) 유전자를 물려받아야 발병한다. CFTR은 세포의 내외부의 염분과 수분의 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환자의 폐에서는 두꺼운 점액이 축적되어 만성 폐 감염과 염증을 유발, 폐 손상과 조기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췌장에서 생성된 소화 효소가 장으로 이동하지 못해 소화 흡수가 저하돼 영양실조가 발생할 수 있다. 많은 돌연변이가 확인된 가운데 가장 흔한 변이는 F508del 돌연변이다.


버텍스는 CFTR 단백질의 기능을 개선하는 약물 라인업으로 낭포성섬유증 치료 영역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트리카프타는 지난해 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글로벌 의약품 매출 순위로는 1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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