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발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제거하는 치매 치료제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을 정확히 진단하는 방사성의약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장비) 검사에 쓰이는 의약품으로 국내에는 2016년 도입되었다. 베타 아밀로이드 밀도를 이미지로 확인하도록 하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방사성의약품이 유일하며, 듀켐바이오는 현재 국내 치매 이미지 진단시장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을 통해 추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는 초기치매 단계 이전부터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증치매 단계로 가기 전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치료제 개발이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최근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는, 투약 그룹에서 인지 능력 저하와 같은 치매 증상 악화가 27%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매증상 악화 억제에 대한 효능 또한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치매 치료제를 환자에게 투약하기 위해서는 베타 아밀로이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으로 상호 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제약사들의 치매 치료제 국내 임상시험에 사용된 듀켐바이오의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은, 치매 치료제 처방을 위한 진단제로 사용되며, 그에 따른 높은 매출성장도 기대가 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단계인 다수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들의 본격적 상용화가 이어지면, 치료 처방 이전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한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