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최근 대한뇌졸중학회 인증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로 선정됐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 20여 년간 뇌졸중 환자의 표준 치료 지침 개발 및 뇌졸중 집중치료실 인증사업을 통해 뇌졸중 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선도하여 왔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 2019년도부터 전국 어디에서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여도 신속하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변화하는 뇌졸중 치료의 발전에 맞춰 2021년부터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2단계로 인증 평가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위한 평가항목은 △ 급성기 적정진료 역량 △ 뇌졸중팀 △ 중재시술 의료진의 구성 △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중환자 진료 능력 △ 적정 진료 및 시설 △ 질 향상 활동 등으로, 이를 종합해 평가한다. 아주대병원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이번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로 선정됐다.
재관류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혈전을 녹이거나, 동맥내 미세도관을 이용해 혈전을 몸 밖으로 제거하여 뇌졸중으로 인한 뇌손상을 최소화하는 시술이다. 뇌 조직이 손상되기 전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24시간 높은 수준의 재관류 치료 능력을 갖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2019-2022년 대한뇌졸중학회 인증 ‘뇌졸중센터’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한단계 더 나아간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로 선정되면서 향후 경기남부 지역사회의 뇌졸중 치료에 있어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가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위한 안심진료소를 개시했다. 외래 진료 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표현하는 임산부들과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들의 약물 복용, 태아의 상태, 분만 관련된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비임신 여성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는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사용과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비만이나 임신성 당뇨 임산부는 더욱 위험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는 자간전증(임신성 고혈압 질환) 및 혈액 응고 장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조산 및 사산 위험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경우 신생아가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위험이 더욱 높다고 알려져있기도 하다.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중증 질환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다. 백신은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체의 보호수준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으나 백신을 접종하면 임산부에게서 생성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에게 안전하다는 데이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 교수는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급증하면서 기존에 다니던 의료기관에서 분만이 어려운 경우들이 증가하여 코로나19 확진 산모의 분만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감염내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가 협업하여 코로나19 시국에도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