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영진 한국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과장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3068명을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5.6%(729명)였다.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1500g 이상인 비율은 88.1%로, 가족력이 없는 사람(84.9%)보다 오히려 높았다.
고 과장팀은 논문에서 "심장병 가족력의 유무는 흡연·위험 음주·신체활동 부족·하루 1500g 이상의 나트륨 섭취·하루 15g 이상의 포화지방 섭취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연관이 없었다"며 "심장병 가족력과 음주·흡연 등 건강 행태는 심장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흡연·운동·식사 등 심장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