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가 최근 보유 주식 50만주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 기부하며 사회 환원의 뜻을 밝혔다. 회사는 22일 지분 변동 공시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으며, 이는 당시 종가 기준 약 100억 원 규모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재단의 자산 기반을 튼튼히 해 장기적인 공익사업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우리 문화의 세계화와 타국 문화의 국내 소개, 클래식 음악 대중화, 문화예술행사 개최, 글로벌 인재 육성, 미술·역사자료 전시 등을 지원해 왔다.
강 대표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재산 기부를 넘어 문화예술과 사회 전반의 공익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사회의 신뢰와 지지 덕분이며, 이제 그 결실을 사회에 돌려줄 때"라며 "이번 주식 기부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현웅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노현웅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교수가 지난 4월 20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7회 환인정신의학상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환인제약이 공동 제정해 국내 정신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젊은의학자상은 유망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 교수는 최근 3년간 SCI 논문 제1저자 11편, 공저자 12편 등 총 2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30회가 넘는 발표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Alzheimer’s & Dementia, eLife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주요 논문을 게재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신진 과제에 선정되며 미래 의과학 연구를 이끌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학술 활동 외에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간사,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학술간사, 대한수면의학회 재무이사 등 학술단체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수상은 노 교수가 정신의학 연구는 물론 학술활동 전반에서 보여준 기여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국내 정신건강의학계에서 차세대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미국심장협회(AHA) 산하 국제뇌졸중학회(ISC) 학술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활동 기간은 2025년 4월 16일부터 2028년 2월 28일까지로, 국내 임상의사가 이 위원회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C는 매년 약 6000명의 전 세계 뇌졸중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학술위원회는 연자 초청, 학술 초록 심사, 프로그램 구성 등 학회 전반을 주도하는 중추 역할을 맡는다. 위원은 전 세계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소수의 탁월한 전문가만이 선정되는 자리다.
이번 위촉은 김 교수가 뇌졸중 연구에서 보여준 국제적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한국 뇌졸중 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오믹스, 빅데이터, 정밀의학,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첨단 연구개발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국제 학술 무대에 더 많이 진출하고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수환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수환 인제대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제51차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KOTIC 2025)’에서 ‘우수 구연 학술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정 교수는 골다공증성 대퇴경부 골절 환자들의 골절 패턴을 분석해 골밀도(BMD)를 예측하는 모델을 제안한 연구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골다공증 진행에 따라 나타나는 골절 양상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골밀도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해당 모델이 향후 골다공증성 골절의 진단과 임상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학문적·임상적 의미가 크다.
정 교수는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고관절 골절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