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제12대 김재화 원장
성광의료재단은 차움 제12대 원장으로 김재화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의료원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수련한 후, 2002년 분당차병원에 합류해 정형외과 교수, 진료부장,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구미차병원장 재임 시절에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을 도입해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선임으로 김 원장은 차병원 계열 미래형 병원 차움의 운영을 총괄하며 항노화 및 K-의료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의료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차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원장은 “15주년을 맞이한 차움이 글로벌 라이프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노화와 K-의료에 대한 국내외 수요에 대응해 환자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통합적 케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움은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 면역치료, 식품치료 등 전 생애 건강을 관리하는 미래형 병원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통해 통합적인 라이프스타일 케어를 지향하고 있다.
박일석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박일석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30대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에 4월 12일자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 4월 10일까지다. 대한기관식도과학회는 기관 및 식도 질환의 진단과 수술, 치료에 특화된 학술단체로, 1966년 창립 이래 진료지침 제정, 최신 지견 공유, 연구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학회는 2026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학술대회 특별 세션, 역사 아카이브 발간, 국제 심포지엄 등의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관·식도 진료 분야의 발전과 미래 방향을 조망하고자 한다.
박 회장은 “진료 및 수술의 표준화, 교육 플랫폼 확장, 국제 교류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6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학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일석 교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기획실장과 진료부원장, 한림대 의대 이비인후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비인후과 과장과 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태현 부산백병원 외과 교수
김태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외과 교수가 한국유방암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5월부터 2027년 4월까지이며, 취임식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 2025)’ 및 한국유방암학회 총회에서 진행됐다.
한국유방암학회는 1996년 유방암연구회로 출범해 1999년 정식 학회로 개칭된 이후, 회원 수 2,000명에 이르는 다학제 학회로 성장했다. 학회는 국내외 학술 교류와 연구 발표를 통해 유방암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부산백병원 외과 및 유방센터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유방암학회 국제위원장과 부회장, 부산·울산·경남 유방암학회 회장, 부산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부산유방암포럼 창설과 교과서 집필 참여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세계 3대 유방암 학회 중 하나로, 올해도 5,000여 명이 참여했다”며 “회원과의 소통, 국내외 학술교류, 연구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학회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 교과서, 임대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왼쪽부터)
임대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편찬위원장을 맡은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학 제4판’이 최근 출간됐다. 이번 개정판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학회가 주관해 국내 소아 알레르기 및 호흡기 분과의 최신 지견을 반영해 완성됐다.
제4판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교수 108명이 집필에 참여했고, 임상면역학은 김효빈 인하대병원 교수, 알레르기학은 한만용 분당차여성병원 교수, 호흡기학은 서동인 서울대병원 교수가 세부 분야 책임 편집위원으로 감수했다. 특히 국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교과서는 2005년 초판을 시작으로 2013년 제2판, 2018년 제3판에 이어 꾸준히 개정돼 왔다. 제3판은 김정희 인하대병원 교수가 편찬위원장을 맡아 88명의 집필진과 20명의 편찬위원이 참여한 바 있다.
임 교수는 “이번 4판 교과서가 아이들이 더 편안하게 숨 쉬고 건강해지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수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경기국제의료협회 기획실행위원장, 오른쪽)가 몽골 보건개발원으로부터 ‘명예 휘장’을 받았다.
임수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 몽골 보건개발원 ‘명예 휘장’ … 척추수술 발전 기여
임수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제17회 경기도 글로벌 병원경영 아카데미 환영식에서 몽골 보건개발원으로부터 ‘명예 휘장’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임 교수가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임 교수는 지난해 몽골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총 3회의 메디컬 컨퍼런스를 열어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했고, 12월에는 몽골에서 연수받은 의료진 2명과 함께 몽골 최초로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 대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집도했다. 이 수술은 척수 압박을 해소하는 고난도 수술로, 열악한 현지 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집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그는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원과 경기도가 함께하는 의료진 연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의료인 대상 연수 사업에도 적극 협력 중이다. 이외에도 의료 취약 국가를 위한 세미나 개최, 코로나19 당시 해외 의료인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강연 등을 통해 국내 의료 기술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임 교수는 “몽골에서의 수술은 제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현지 관계자들과 제자들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첨단 의료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