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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은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최우수포스터상 … 2형 당뇨병과 뇌조직 변화 연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21 1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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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강모 중앙대병원 교수, 아태호흡기학회 ‘젊은 연구자상’ … 강원도 산불 호흡기영향 연구
  • 문지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교수, 대한대장항문학회 우수구연상 … 순환종양ctDNA의 측정 및 분석
  • 김민승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교수, 파킨슨병학회 ‘1회 이명식 교수상’ 수상

전지은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전지은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4월 5일 열린 2025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SoLA 2025)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경동맥 죽상동맥경화증이 뇌 조직의 완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회백질과 백질 접합 부위의 부피 감소 현상을 경동맥 협착, 대사 인자들과 연관 지어 분석한 것으로, 3차원 T1-weighted MRI를 통해 뇌의 구조적 변화를 규명했다. 회백질과 백질 접합 부위는 인지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신경 핵심 부위로, 이 부위의 변화가 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크다.


학회 측은 본 연구가 제2형 당뇨병이 뇌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학술적 독창성과 임상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전 교수는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내분비내과 교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다학제 협력의 성과로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임상 연구의 깊이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구강모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구강모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4월 11일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PSR)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17년 강원도 삼척 산불 당시 발생한 연기 노출이 지역 주민의 호흡기질환 의료 이용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는 산불 발생 전후 강원도 삼척과 동해 지역의 의료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성 자료를 활용해 산불 연기 노출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연령별·지역별 의료 이용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특히 9세 미만 소아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호흡기질환 관련 의료 이용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이 실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힌 사례라고 설명하며, 향후 산불 발생 시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산불과 호흡기질환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컸다.


구 교수는 "앞으로도 산불 연기에 따른 대기오염이 천식, 폐렴, COPD, 폐암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지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문지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4기 대장직장암에서 순환종양ctDNA의 연속 측정 및 분석’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4기 대장직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순환종양DNA(ctDNA)를 반복적으로 측정해, 그 수치 변화를 통해 암 재발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특히 영상검사보다 빠르게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단과 추적 관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항암치료 및 수술 후 ctDNA 수치의 변화를 기반으로 치료 반응성을 평가할 수 있음이 확인되며, ctDNA가 예후 예측뿐 아니라 치료 경과 판단에도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가 4기 대장직장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근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ctDNA 기반의 정밀의학 적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민승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김민승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2025년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1회 이명식 교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고(故) 이명식 초대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것으로, 해당 분야에서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저널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김 교수는 ‘피질 기저핵 증후군의 조기 진단을 위한 이중위상 방식 핵의학검사의 역할’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IF 10.6의 SCIE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2024년 2월호에 게재됐으며, 아주대병원 신경과 윤정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도파민 수용체와 뇌혈류를 동시에 확인하는 이중위상 18F-FP-CIT PET 검사를 활용해, 초기 단계에서 특발성 파킨슨병과 피질 기저핵 증후군을 정량적으로 감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피질 기저핵 증후군은 비전형 파킨슨증의 하나로, 진단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김 교수는 파킨슨병 치료법의 발전에 따라 초기 감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파킨슨병을 포함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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