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영대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24 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 추계학술대회 이사회'에서 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
2006년 창립한 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는 선천면역결핍질환을 비롯해 소아에서 나타나는 자가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다.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 루푸스, 베체트병과 같은 류마티스질환과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과 같은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등 소아기 희귀 난치성 질환이 주 연구 대상이다.
김 신임 회장은 "어릴 때부터 나타나는 자가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은 모두 만성적이고 중증도가 높지만, 서서히 발병하는 데다 정보가 빈약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러한 질환을 알기 쉽게 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회원 간 학술 교류와 교육 역량 강화, 질환 관련 진료지침 마련, 외국 유관학회와의 교류 확장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졸업했다. 소아 혈액종양과 소아 류마티스 질환 치료 전문의로 현재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 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진원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송진원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2025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2024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송 교수를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정했다.
송 교수는 바이러스학을 전공한 기초 의사과학자로 한타바이러스 분야 세계적인 대표 연구자로 손꼽힌다.
송 교수는 인체와 동물에서 유행하고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신종 한타바이러스 4종 및 남극에서의 신종 아데노바이러스 2종을 발견했으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한타바이러스 최신 진단법과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송 교수는 현재까지 논문 170여 편을 발표했으며 지난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국제한타바이러스학회의 이호왕 어워드, 2023년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2021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지난 2023년 11월부터 고려대 대학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도서 ‘불멸의 호르몬’을 출간했다.
생체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인 ‘호르몬’은 우리 몸의 모든 일들을 관장한다. 체온, 식욕, 성욕, 수면을 조절하는 생체 시계의 역할은 물론 성장, 기초 신진대사, 단백질합성, 지방분해, 활성산소 제거와 면역력, 임신, 출산, 수유, 스트레스 대처, 감정 조절까지 인체가 스스로 해야 하는 모든 영역에 호르몬이 있다. 뿐만 아니라 호르몬은 우리의 건강 상태, 심리상태와 더불어 기분, 성격 그리고 사랑하는 방식까지 영향을 끼친다.
저자인 안 교수는 호르몬을 연구하고 다루는 전문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와 연세의대 혈관대사노화연구소를 이끌며 당뇨, 대사증후군과 같은 내분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호르몬을 알기 쉽고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해 방송 출연과 칼럼 기고, 서적 저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간 ‘불멸의 호르몬’에서 안 교수는 사람의 생애 주기를 크게 발달(0~10대), 성숙(20~30대), 웰에이징(40~50대), 재도약(60~80대)으로 나눠 각 시기별 중요한 호르몬을 소개한다. 책에서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도파민, 옥시토닌, 세로토닌, 코르티솔, 인슐린 등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성장, 감정 등 다양한 영역을 관장하는 호르몬의 세계를 대중이 알기 쉽게 풀어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주요 호르몬들이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 △주요 호르몬이 과다하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과 질병 △이에 대한 의학적 치료법 등을 담았다. 주요 호르몬과 관련한 지식과 상식이 결합한 인문학적 이야기와 더불어 식습관,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조언도 들려준다.
안 교수는 “열심히 일하면서 잘 먹고 잘 쉬고,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며 사는 것이 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법이다. 따라서 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호르몬과 건강 나아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엿보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혜정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이혜정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가 2024년 10월 31일~11월 3일 호주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학술대회(17th Asia-Pacific Federation for Clinical Bio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 APFCB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수상 포스터의 제목은 ‘Diagnostic and Prognostic Utility of Monocyte Cell Population Data in Patients With Suspected Sepsis’로 이혜정 전공의가 주저자, 허미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패혈증 의심환자에서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데 있어 Beckman Coulter DxH 900 자동혈구분석기의 단핵구 세포 집단 데이터(monocyte cell population data)가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혜정 전공의는 “허미나, 김한아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연구가 패혈증 의심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