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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화학요법 병용, 진행성 담도암 환자 3년 전체 생존율 2배 늘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4-17 1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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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3상 ‘TOPAZ-1’ 통해 면역항암제 사상 최장 생존기간 추적관찰 보고

아스트라제네카(AZ)의 PD-L1 억제제인 ‘임핀지주’(Imfinzi 성분명 더발루맙 durvalumab)가 진행성 담도암(BTC)에서 표준 화학요법을 병용하면 화학요법 단독요법보다 3년 생존율을 2배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18일 개막하는 2024 담관암 재단 컨퍼런스에 앞서 3상 ‘TOPAZ-1’ 임상시험의 탐색적 결과를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년 이상(중앙값 41.3개월) 추적 관찰 결과 임핀지 병용요법은 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켰다(위험비(HR) 0.74). 임핀지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2.9개월, 화학요법 단독요법은 11.3개월이었다. 임핀지 기반 요법을 사용한 환자의 3년 생존율은 14.6%로 화학요법 단독요법을 사용한 환자 6.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 임상 결과는 임상적으로도 유의미했으며, 담도암 관련 글로벌 무작위 3상 임상시험 중 최장의 추적관찰 기간을 기록했다.

   

TOPAZ-1 임상시험은 2021년 10월 도출된 중간 분석에서 1차 평가지표인 OS를 충족했으며, 임핀지 기반 병용요법은 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켰다(HR 0.80).

   

이번 임상시험 책임 연구자인 오도연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TOPAZ-1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진행성 담도암 환자가 더발루맙과 화학요법을 병용 투여할 경우 3년이 지난 시점에도 생존한 환자가 화학요법 단독 치료군에 비해 두 배나 많았다”며 “생존기간이 1년이 넘지 못했던 과거의 담도암 치료 성적에 비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치명적인 담도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표준치료로서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의 장기적인 이점이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수잔 갈브레이스(Susan Galbraith)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연구개발 수석 부사장은 “TOPAZ-1은 내약성이 우수한 화학요법에 임핀지를 추가했을 때 놀라운 생존 혜택을 보여주며 진행성 담도암 치료의 기준을 높였다”며 “이번 데이터는 면역항암제 관련 보고로는 최장의 생존 추적관찰 결과로서, 3년의 획기적인 생존 개선은 위장관암의 장기적인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관암재단 스테이시 린지(Stacie Lindsey) 최고경영자(CEO) “이번 진행성 담도암 장기 생존 데이터는 처음으로 3년 생존 데이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까다롭고 희귀한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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