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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 3상 장기 임상데이터 발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6-09 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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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1회 유파다시티닙 15mg 72주·84주 투여 시 증상개선 … 주요 3상 임상연구와 안전성 프로파일 동일
애브비의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
애브비는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 15mg,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 임상시험인 SELECT-COMPARE와 유파다시티닙 15mg 또는 30mg 단독요법 임상인 SELECT-MONOTHERAPY에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에게 1일 1회 유파다시티닙을 각각 72주, 84주간 투여했을 때 질병 징후와 증상이 개선됨을 입증하는 장기간의 연구 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임상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3상 임상 결과와 동일하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유파다시티닙 15mg 또는 30mg 단독요법과 MTX 단독요법을 평가한 SELECT-EARLY와 SELECT-COMPARE 임상의 약 2년간 데이터(96주)에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의 구조적 관절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결과는 지난 4일 2020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린버크는 2019년 8월 MTX에 대해 부적절하게 반응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류머티스관절염 성인 환자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2019년 12월에는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부적절하게 반응했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류머티스 관절염 성인 환자 치료제로 유럽위원회(EC) 허가를 받았다. 승인된 린버크 용량은 모두 15mg으로 1일 1회 복용한다. 이밖에 건선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크론병, 아토피피부염, 궤양성대장염, 거대세포 동맥염 등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SELECT-COMPARE 장기간 연장 연구(Long-Term Extension, LTE) 결과에 따르면 린버크와 MTX 병용군은 아달리무맙(Adalimumab)과 MTX 병용군 대비 72주에 걸쳐 높은 수준의 임상 반응을 유지했다. 기존 MTX 치료를 받던 환자는 2대2대1로 무작위 배정돼 린버크(1일 1회 15mg), 위약 또는 아달리무맙(격주로 40mg의 피하 주사)을 투여 받았다.

린버크 15mg와 MTX 병용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한 건수는 12.7건/100PY(연간 100명 환자당)였고, 아달리무맙과 MTX 병용군에선 15.9건/100PY이었다. 중대한 감염률은 각각 3.7건/100PY, 4.3건/ 100PY이었다.

린버크 치료군에서 사망자는 8명이 발생했고, 아달리무맙(1.2/100PY) 치료군에선 치료를 받지 않은 응급 사망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연구기간 중 총 8건의 주요 심장 이상반응(major adverse cardiac events, MACE)이 발생했으며 이 중 린버크군이 5건, 아달리무맙군이 3건이었다. 린버크군에선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c events, VTE) 환자 4명, 아달리무맙군에선 5명이 보고됐다.

SELECT-MONOTHERAPY 연구 첫 단계에서 계속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베이스라인에서 미리 명시된 배정에 근거해 14주차에 눈가림으로 유파다시티닙 15 mg 또는 30 mg를 투여 받도록 전환됐다. 84주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은 유파다시티닙 15mg 투여군에서 18.5건/100PY, 유파다시티닙 30mg 투여군은 16.9건/100PY였다.

가장 흔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폐렴으로 유파다시티닙 30mg 투여군에서 대상포진, 간 장애 및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아제 상승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유파다시티닙 30mg 투여군과 15mg 투여군의 중대한 감염과 악성종양 비율은 비슷했다. 7명이 MACE를 경험했으며, 정맥혈전색전증 5건이 발생했다. 이들 증상은 기저 질환 위험 요소가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했다. 치료되지 않은 응급 사망자를 포함해 유파다시티닙 15mg, 30mg 투여군 모두 각각 3명이 사망했다.

이시드로 빌라누바(Isidro Villanueva) 애브비 의학부 면역학 부사장은 “이번 새로운 장기 데이터는 린버크 단독요법과 MTX 병용요법으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의 통증 등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류머티스관절염 환자가 질병관리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관련 임상연구 결과를 류마티스내과 의료진과 계속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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