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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WHO 지정 1군 발암물질 ‘햇빛’ 주의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4-22 18:46:22
  • 수정 2021-06-22 1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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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A·B 피부암 발생에 관여 … 낮 12시~3시 야외활동 자제, 양산·선글라스 착용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활동 자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다. 완연한 봄이 찾아와 집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가 점점 어렵다. 그러나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야외활동을 미뤄둘 필요가 필요가 있다. 바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 ‘햇빛’ 때문이다. 정기헌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외선과 피부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암, 이제는 생소하지 않아요!

피부암은 국내 발병률이 낮아 일명 ‘서구의 암’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 교수는 “피부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에 있는 모든 세포가 암이 될 수 있는데 그 중 기저세포암·편평상피세포암·악성흑색종이 전체 피부암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자외선을 손꼽을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자외선 노출이 쉬운 환경이 된 것도 발병률이 높아진 원인이다.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했으며, 생활수준 향상으로 근로시간이 줄면서 야외 여가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외선을 오랫동안 쬔 노년층에서 피부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햇빛에 피부 양보하지 마세요!

자외선은 인체에 이로운 점도 있지만, 피부에는 해로운 점이 더 많다. 햇빛(자외선, UV)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색소질환(기미·잡티·주근깨), 피부암, 광노화, 광과민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로 구분되는데 C는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기헌 교수는 “자외선A와 B는 피부 노화와 피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자외선B는 직접적으로 DNA를 파괴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파장이 긴 자외선A는 피부 깊이 도달해 전신적으로 면역억제를 일으켜 피부암 발생에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피부암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피부암 가족력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정기헌 교수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 12시~3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며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외출 전 충분히 바르고 일광 노출 후에도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가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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