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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윤진숙 연세대 교수팀, 3D프린팅 이용 의안 제작기술 상용화 박차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7-09 19:37:15
  • 수정 2020-09-14 15: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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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 캐리마와 기술이전 협약… 2020년 시제품 안전성·유효성 검증

윤진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윤진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와 백승운 의안사팀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3D프린팅 이용 의안 제작기술’이 정부의 연구지원 연장과 기술이전으로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윤 교수팀은 최근 3년간의 연구 끝에 3D프린터로 생산 과정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정교한 의안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안구가 없는 환자의 다양한 사례분석을 기반으로 84개의 의안 표준화모델 세트, 3D프린터를 이용한 의안 생산 등 의안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른다.

연구팀은 지난 3월 3D프린터 국내기업 캐리마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상용화 물꼬를 텄다. 이병극 캐리마 대표는 “모든 의안 제작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현 상황에서 윤진숙 교수팀의 연구로 제작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의료 현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수팀은 2020년까지 시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뒤 기술이전 기업의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확보와 시제품 양산 기술 확보를 돕게 된다. 이어 3D프린팅 기술에 기반한 의안 시제품을 다양한 지역 및 국가 환자에게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원격상담 네트워크시스템과 상담·설계·제작·배송까지 관리하는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 교수는 “3D프린팅을 이용한 의안 제작기술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높은 품질의 의안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공 의료서비스의 고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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