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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복막투석, 혈액투석 대비 치료초기 사망위험 51% 낮아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5-02 18:33:47
  • 수정 2017-07-28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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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년 후엔 비슷 … 박스터, ‘피디칼리지’서 국내 임상결과 소개

박스터 한국법인은 국내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받는 환자 5229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연구결과 투석 시작 후 약 3.5년까지는 복막투석 환자의 사망위험이 혈액투석 환자보다 51%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다만 3.5년 이후(초기치료)에는 두 투석방법 간 생존율에 차이가 없었다.

이 회사는 지난 29일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15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제16회 박스터 피디칼리지(PD College)’를 개최했다.

피디칼리지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의료진 대상 복막투석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복막투석의 기초 원리부터 국내외 최신 치료법과 임상에서의 활용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신대체요법(Renal Replacement Therapy) 중 하나다. 치료 지속성이 높아 투석 전후로 노폐물과 수분량 변화가 덜하다. 투석 방법에 따라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CAPD)과 자동복막투석으로 나뉜다.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하루에 약 4회 정도 투석액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밤에 자면서 할 수 있는 자동복막투석은 낮 시간 자유롭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 활동 제약이 적다.
 
이번 행사는 복막투석 치료 총 15개의 강의가 마련됐다. 기초 코스에서는 복막과 투석 원리, 복막투석액 선택과 관리 등을 다뤘다. 심화 코스 강의는 국내 투석환자의 생존율·사망률 연구결과, 복막투석 환자의 영양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정표 서울대 의대 신장내과 교수가 ‘국내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Clinical Research Center for End Stage Renal Disease, CRC for ESRD)의 연구결과와 임상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임상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국 31개 대학병원에서 환자 5229명을 전향적으로 관찰했다.

이 교수는 “2013년 연구종료 후 이들 환자를 평균 4년간 추적관찰한 결과에서도 복막투석이 혈액투석보다 초기생존율을 높이는 데 유리했다”며 “이후에는 두 치료법 간 별 차이가 없으므로 환자별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투석방법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희 경북대 의대 신장내과 교수가 ‘복막투석 임상결과와 임상패턴 연구(Peritoneal Dialysis Outcome and Practice Pattern Study, PDOPPS)’ 세션에서 전세계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코호트연구인 ‘PDOPPS’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올해부터 PDOPPS 연구에 국내 환자가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은 말기신부전 환자 증가율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번 연구는 국내 복막투석 임상 발전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만30세 이상에서 만성콩팥병(중등도 이상)의 유병률은 3%이며, 대한신장학회의 2015년 자료 기준 복막투석 등 신대체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 수는 8만70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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