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한국법인은 9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사내에서 의료진과 함께 ‘올 나이트, 올 라이트(All Night, All Right)’ 캠페인을 펼쳤다.
이 행사는 콩팥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만성콩팥병으로 자동복막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임직원과 의료진은 복막투석 치료를 체험하고 환자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 편지를 작성했다.
올 나이트, 올라이트 캠페인 문구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밤에는 집에서 자동복막투석 치료를 받고, 낮에는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며 자신의 꿈을 펼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동복막투석은 신대체요법 중 하나로 콩팥 기능이 정상 수준의 15% 미만으로 떨어진 만성콩팥병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한다. 가정에서 밤에 수면 중 투석이 가능해 낮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직장인, 학생 등 사회활동이 활발한 환자가 주로 선택하고 있다.
국화송 이 회사 임상코디네이터는 “최근 한 환자가 자동복막투석 치료를 받으며 오랫동안 준비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동료와 함께 꿈을 향해 도전하는 투석환자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용범 박스터 대표는 “신장질환 치료의 선두주자로 60여년간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콩팥병은 콩팥이 약 3개월 이상 구조적 또는 기능적 손상으로 기능이 저하될 때를 의미한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만30세 이상 한국인 가운데 3%가 중등도 이상 만성콩팥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15년 복막투석 포함 신대체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8만7014명이다. 고령화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콩팥병을 유발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가 늘면서 만성콩팥병 유병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