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방사능물질, 폐암 발생 원인 중 하나 … 환경산업기술원 지원, 2019년까지 연구
주일로 아주대 의대 학장(왼쪽부터), 이종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개발단장, 강대용 아주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박해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승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위원이 23일 아주대 중심헌에서 열린 ‘라돈 위해성 평가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은 23일 오전 11시 아주대 의대 중심헌에서 ‘라돈 위해성 평가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 센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실내 라돈 인체 노출 위험성 평가 및 위해 관리 기술개발 연구를 2019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 종료 후에도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연구책임자인 강대용 아주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실내 라돈 노출을 평가하고 한국형·통합형·맞춤형 인체 위해관리 기술을 개발해 관련 정책 수립에 효율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관에서는 라돈 노출로 인한 인체 건강영향 평가연구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센터 개소가 국내 라돈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선도적인 연구결과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돈은 자연방사능물질로 암석 및 토양에서 발생하는 우라늄의 붕괴를 거친 후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라돈을 폐암 발생 원인물질로 지목하면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개소식에는 이종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개발단 단장, 주일로 아주대 의대 학장, 박해심 아주대 첨단의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