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조기위암 치료에서 수술 중 내시경으로 감시림프절을 실시간 추적관찰해 위를 최대한 보존하고 수술정확도를 높였다고 4일 밝혔다.
감시림프절은 암세포가 림프관을 통해 림프절에 전이될 때 가장 먼저 거치는 부위다. 암세포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암세포가 이미 림프절로 전이됐거나 전이 위험성이 높은 조기위암 환자는 외과적 위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암세포의 림프절 전이 여부와 범위를 예측할 수 없어 위 주변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했다. 하지만 정상 조직까지 과도하게 잘라낼 경우 수술 중 주요혈관 손상, 출혈, 주변 장기 손상, 복강내 체액저류에 의한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수술실에서 내시경으로 형광조영제를 주입해 감시림프절을 실시간 추적하는 방법은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조기위암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