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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업계의 리베이트 관행 근절과 정부의 정책적 배려 필요’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10-27 21:34:09
  • 수정 2014-11-10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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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리베이트 근절에 10년 걸려 … 윤리경영시스템으로 변화 중

이경호 제약협회장이 27일 협회에서 열린 창립 69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27일 협회 창립 69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계는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고, 정부는 정책적 배려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윤리경영은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일본도 10년이 걸렸다”며 “리베이트 문제는 제약회사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리베이트 쌍벌제·투아웃제 등 관련 제도의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을 위한 지표개발 등 실효성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며 “11월 개최될 APEC 정상회담에서 제약 분야 윤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율규약과 실행계획을 제출하고, 전 회원국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과 국산 신약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등 다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약가정책 등 정부 지원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국가 경제에 자산이 될 수 있는 제약 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특단의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며 “신약 가격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하고, 수출되는 신약의 경우 수입국의 약값이 국내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된 회원사의 제제는 이사회나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중요한 사실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고려대 안산병원 등이 리베이트와 관련해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상위 제약사들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따라 제약협회에서 제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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