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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한방치료 받은 백반증 환자 34%, 증상 호전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9-27 19:14:38
  • 수정 2013-09-30 14: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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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보한의원 자체개발 ‘우백환’, 멜라닌 생성 활성 … 치료 6개월 후 50% 이상서 호전 기대

이진혁 우보한의원 압구정본점 원장이 26일 백반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우보한의원은 두 달간 한방치료를 받은 백반증 환자 209명 중 70명(34%)이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백반증은 피부에 얼룩덜룩 하얀 반점이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발생기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엑시머레이저요법·광선요법·스테로이드연고 등 대증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원 관계자는 “이처럼 높은 치료효과를 낸 데에는 동의보감 처방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우백환’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개월 전 연구팀은 호서대와 공동으로 우백환이 멜라닌색소의 생성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진혁 우보한의원 압구정본점 원장은 “백반증의 한방치료는 ‘효과는 적은데 치료기간은 길다’는 항간의 속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통계를 발표했다”며 “한방치료 6개월 후에는 50% 이상 환자에서 호전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우백환의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의원 측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백반증 환자의 68.4%(143명)는 2군데 이상의 백반증 환부를 갖고 있었다. 신체 부위별로는 얼굴이 69.4%(중복허용)로 가장 많았다. 남녀간 발병률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백반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못했다. 백반증으로 한방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 근거도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또 백반증을 치료하는 한의원 수가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 원장은 “2012년 기준으로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백반증 환자 가운데 의료기관을 찾은 비율은 10%에 불과하다”며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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