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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 남성 골다공증 위험도 절반으로 낮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2-20 12:34:54
  • 수정 2013-02-22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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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한진·박은정 제일병원 교수, “근력강화, 마른체중 유지로 이어져 골다공증 예방에 유익” 확인

오한진 관동대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규칙적인 운동이 넓적다리(대퇴부)와 엉덩이관절(고관절) 부분의 골밀도를 높여 남성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통한 적정한 근력강화와 체중유지가 골다공증 예방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한진·박은정 관동대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에 실시된 제4차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참여한 서울·경기 지역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 남성 1038명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설문조사와 검진조사 자료를 이용해 골밀도와 흡연, 음주, 운동, 신체질량지수, 체지방 등 생활습관 인자를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 △주 1~3회의 규칙적 운동 △주 1회 이하 음주의 빈도가 높을수록, △체질량지수(BMI,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와 △마른체중(제지방량, 除脂肪量, 체조직 중 지방을 제외한 뼈, 근육, 내장, 체액 등의 무게를 합산한 것으로 근육량과 비례)이 높을수록 골밀도가 높음을 재확인했다.
요컨대 음주량이 적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체중과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대퇴부와 고관절의 골밀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과 땀이 날 정도로 주 1~3회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룹을 비교한 결과 골다공증 위험도는 1 대 0.41로 위험도가 대략 절반 이하로 낮아졌음을 확인했다. 체질량지수가 23 미만 군과 25이상 군을 비교한 결과 위험도는 1 대 0.26으로 체중이 높을수록 위험도가 낮아졌다. 또 마른체중(제지방량, 근육량)이 높은 군이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도도 유의하게 낮아짐을 확인했다. 단 흡연과 체지방량은 골밀도 감소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골밀도 관련인자인 체질량지수 외에 ‘규칙적 운동’과 ‘마른체중(근육량, 제지방량)’과의 연관성을 확인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남성 골다공증의 예방 및 교육에 있어서 단순히 과체중이나 높은 체질량지수 개선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근력 강화를 통해 마른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교육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내 남성 골다공증 환자는 2배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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