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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동반 고도비만 환자, 수술치료 효과적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15 18:30:21
  • 수정 2013-01-18 1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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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진 순천향대 교수팀, “고도비만 수술 후 93% 증상 호전”
당뇨병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에게 1차적으로 수술치료를 고려하는 게 좋다는 연구가 나왔다. 김용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도비만센터 교수팀(최현정, 김명진, 허경열)은 당뇨병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를 수술 후 평균 13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환자 93%에서 당뇨병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호전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9년 4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고도비만수술을 받은 231명의 환자 중 당뇨를 동반한 59명(25%)의 환자를 후향적 분석을 했다. 59명중 6명은 수술 후 병원을 찾지 않아 연구결과에서 제외했다. 평균 13개월간 관찰한 결과 53명중 27명(51%)은 당뇨병이 완치(당화혈색소 6.0% 미만, 투약중지)됐고, 12명(23%)은 부분적인 완치(당화혈색소 6.5%미만,  투약중지)가 됐다. 10명(19%)에서는 호전(당화혈색소 7.0%미만, 투약중지)되는 양상을 보였고,  남은 4명은 인슐린 사용은 중단했지만 아직까지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다.
연구대상 환자의 평균 당뇨병 유병기간은 5년이었고, 당화혈색소와 C-펩타이드(C-peptide)는 각각8.0%, 5.49ng/㎖였다. 최근 2~3개월 동안 평균 혈당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는 정상인의 경우 4~6%정도이고, 당뇨병 환자의 목표 당화혈색소치는 6%미만이다. 췌장의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하고 있다는 기능을 반영하는 수치로 보통 1.55ng/㎖ 정도이며 3.05ng/㎖ 이상인 경우 수술을 통해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환자들의 체질량지수는 평균 39.3㎏/㎡(30~70)이었고 몸무게는 평균 106㎏(71~212㎏)이었다. 평균 나이는 42세(23~62세), 남자가 10명, 여자가 49명이었다. 수술방법별로는 위소매절제술이 33명, 우회술 25명, 위밴드술 1명 순이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30㎏/㎡ 이상일 때 고도비만으로 정의한다.
김용진 교수는 “세계당뇨병협회는 2011년부터 이미 당뇨병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에서 1차적인 치료로 수술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술 후 93%의 환자가 당뇨병 관련 투약을 모두 중지하는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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