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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당뇨병성 혈관클리닉 개소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7-07 09:52:57
  • 수정 2012-07-14 0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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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학제 협진으로 당뇨발로 인한 최악의 상황 철저 예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당뇨발과 같은 말초동맥질환자를 전문 진료하는 당뇨병성 혈관클리닉을 최근 심혈관센터 내에 오픈했다.이 클리닉은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의료진이 다학제 협진을 구축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이 클리닉에선 여러 진료과의 의료진이 환자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한 자리에 모여 환자의 상태를 평가,최적의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통합진료방식을 통해 질병의 완치율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당뇨발로 발목을 절단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여 혈관성형술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족 뿐만 아니라 발의 혈액순환이 극히 나쁜 환자도 풍선확장술, 스텐트 등을 이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장내과의 혈액투석 환자 중 동정맥루가 막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협진을 통해 바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최소침습 중재시술로 하지허혈이 있는 환자에게 혈관성형술을 한다. 말초동맥질환자의 발목동맥이나 발까지의 동맥을 개통하여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며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즉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투시장비, 초음파 등 영상유도 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게 병변을 파악한 후 혈관내로 아주 작은 크기의 카테터를 삽입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한다.
당뇨발 환자의 경우 혈관성형술 시행 후 외과적인 상처치료를 병행, 절단 없이 상처부위를 회복한다. 이미 상태가 악화되어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정형외과나 성형외과의 전문의를 연결한다. 이처럼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를 동시에 실시하여 고위험군 환자나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를 제공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1명이 당뇨병 질환을 앓고 있고,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유병률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당뇨발과 말초동맥질환도 증가해 국내 60세 이상의 약 18%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초동맥질환은 동맥경화의 일종으로 주로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동맥이 막혀서 발생한다. 증상이 늦게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질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낮아 증상을 경험해도 질환명이나 원인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또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더라도 진단과 치료 방법이 다양해 적합한 진료법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말초동맥질환의 증상은 걸을 때 마다 다리 저림과 통증을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말초동맥이 막힌 정도에 따라 이러한 증상은 심해진다. 막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상처가 발생해도 잘 낫지 않으며 상처가 없는 부위에도 피부 궤양이 생기거나 괴사가 발생해 피부가 짙은 보라색이나 검게 변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근육 및 신경이 괴사돼 감각이 사라지고 움직일 수 없게 되며 이 경우에는 하지 절단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 절단 등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려면 말초동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초동맥질환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흡연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육 심혈관센터 교수는 “말초동맥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러 진료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료가 미뤄지고 있다”며 “통합클리닉 진료를 통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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