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스헬스케어 로고, CES 2026에서 공개한 '엑스빌' (왼쪽부터)
젬스헬스케어가 초경량·고안전성을 앞세운 모바일 엑스레이 제품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차세대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 ‘엑스빌(XBILE)’을 공개하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XBILE은 휴대성과 방사선 안전성, 인공지능 기반 진단 기술을 결합한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다. 무게 98kg 미만의 초경량 설계를 적용해 병원 내 이동 촬영은 물론 응급실, 가정 간호, 재난 현장과 의료 취약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원활한 이동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품의 핵심 기술은 스마트 카메라 기반 ‘스마트 드로잉 & 타겟팅’ 기능이다. 의료진이 실시간 영상 위에 진단 부위를 표시하면 지능형 콜리메이터가 해당 영역에만 자동으로 방사선을 조사하고 주변 부위는 즉시 차폐해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진단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도 적용됐다. 촬영 후 3초 이내에 주요 폐질환을 96%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으며, 저선량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품질을 구현한다. 1.5mm 초미세 초점 기술로 해상도를 높였고, 특허 배터리를 적용해 약 3.5시간 내 완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현장 활용성을 강화했다.
젬스헬스케어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외 인허가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모바일 영상진단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진단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올림푸스한국-아이넥스코퍼레이션 전략적 파트너쉽 기념사진.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대표,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 (왼쪽부터)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6일 의료 AI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과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넥스는 위·대장 내시경 분야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에나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대장 내시경 전 분야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AI 병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ENAD CADx’는 지난해 9월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해 수가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에나드의 국내 판매를 비롯해 마케팅, 교육, 의료진 대상 데모 및 워크숍 등 전반적인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양사는 에나드를 올림푸스 내시경 시스템에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 협력과 함께 학회·전시회·심포지엄 등 홍보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나드는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위·대장 내시경 검사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진단하고 화면에 표시하는 소프트웨어다. 국내 최초로 위와 대장 모두에서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으며, 올림푸스의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연동돼 현재 국내 2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에나드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림푸스한국이 구축해 온 의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에 에나드의 기술력이 결합돼 내시경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디디에이치-제이앤피메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기념사진
AI 기반 치과 진단 솔루션 기업 디디에이치(DDH)는 국내 미국 FDA 인허가 전문 기업 제이앤피메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AI 치과 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디디에이치는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 구강질환 자동 진단 솔루션 ‘파노(PANO)’와 교정 진단 지원 솔루션 ‘셉프로(Ceppro)’ 등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치과 진단 AI 기업이다. 중국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의 지원을 받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NMPA 인허가 패스트트랙 추진과 산동제일의과대학 구강병원 구매의향서 확보 등 시장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중국 진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디디에이치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제이앤피메디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FDA 인허가 준비에 돌입했다. 제이앤피메디는 글로벌 CRO 네트워크와 FDA 승인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AI 기반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임상 전략 수립부터 규제 대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자회사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디디에이치에 선제 투자를 진행하고, 글로벌 임상 전략을 반영한 기업 가치 제고와 후속 투자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단순 자문 관계를 넘어 투자와 동반 성장을 기반으로 한 협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재현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부사장은 “디디에이치는 개발 난이도가 높은 파노라마 영상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FDA 진입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2026년 바이트윙 모듈 개발이 완료되면 더욱 강력한 AI 치과 진단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제이앤피메디의 FDA 전문성과 전략적 SI 참여가 글로벌 진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연내 미국 현지 교육 세미나 그룹과 협력해 사용자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포스콤 바이오헬스 미래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포스콤이 가천대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인공지능(AI) 분야 산학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포스콤은 지난 6일 가천대와 바이오헬스 및 AI 기반 미래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대학혁신플랫폼(GUIP) 사업의 하나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기술협력 프로젝트와 공동연구를 비롯해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임상 및 인허가 등 실질적인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헬스 관련 직무 현장실습을 연계하고, 포스콤 임직원의 대학원 진학 시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교육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모델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콤은 AI 기반 포터블 X-ray 시스템과 디지털 영상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GE헬스케어, 지멘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에 OEM·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 영상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의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원식 가천대 GUIP 사업단장은 "가천대의 연구 역량과 포스콤의 AI 의료기기 기술이 결합해 통합형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래 포스콤 대표는 "대학의 연구·교육 인프라와 기업의 기술 역량을 연결해 바이오헬스·AI 분야에서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헬리오스 CES 2026 참가 부스
스마트홈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헬리오스가 현지시간 1월 6~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 ‘헬리오스타(Heliostar)’를 공개했다.
헬리오스타는 세 가지 파장의 고출력 빛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820~940nm 근적외선은 고출력 광선치료, 540nm 그린라이트는 피부관리, 405nm 파장은 살균 목적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음성을 활용한 심장 건강 관리 기능이 눈길을 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혈관 수축에 따른 신체 변화와 함께 음성에도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로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제품 자체에 모니터링용 스크린을 탑재해, 원하는 신체 부위를 터치하면 포인팅 기반의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헬리오스타는 ‘Deep Recovery’, ‘Peace of Mind’, ‘Skin Care’ 등 총 3가지 모드를 통해 신체 건강 관리를 지원하며, 내장된 AI를 기반으로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CES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빛을 활용한 헬스케어 방식과 AI를 통한 직관적인 소통 방식에 대해 신선하고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헬리오스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헬리오스타는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AI를 통해 많은 편의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