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한독학술상에 김경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교수 … 지방간의 당뇨병 영향 연구
- 최성주 노원을지대병원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신의료기술 발표 경연대회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장은비, 심승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왼쪽부터)
장은비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심승혁 교수팀이 지난 4월 열린 제40차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신풍호월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신풍제약과 대한부인종양학회가 공동 제정한 것으로, 부인종양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연구팀은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 중 보존적 호르몬 치료로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후 유지요법과 공고요법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치료 후 재발을 막기 위한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장은비 교수와 심승혁 교수는 이와 함께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내막암 호르몬 치료 이후 재발 위험 인자에 대한 연구도 발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수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경수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제21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고 한독이 후원하며,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45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경수 교수는 최근 3년간 SCI 저널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발표한 논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이 질환이 심혈관 및 전체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24년 2월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며, 김 교수에게는 약연상과 함께 부상 1천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성주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최성주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춘계학술대회 ‘분과별 최신 의료기술 발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이요한 서울시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준하 예손병원 수부센터 원장, LG전자와의 공동 연구로, 최 교수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 교수는 주상골 골절에서 나사못 위치 확보를 위한 ‘Fixed angle CT(FACT)’ 기기의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새롭게 개발된 mini C-arm 기기는 기존 장비보다 짧은 시간 내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현저히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단층촬영 영상을 제공해 심사를 맡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기기는 3D CT 영상을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8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으며, 방사선 노출량도 단순 방사선 사진 2장 수준으로 줄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최 교수는 해당 기기를 실제 수술에 적용한 결과, 빠른 영상 처리와 낮은 방사선 노출량이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인 최성주 교수는 현재 대한골절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대한정형외과스포츠학회 등에서 위원직을 맡으며 활발한 학술 및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부와 상지, 재건술, 미세수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진료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