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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세라가 개발 중인 습성황반변성(wet AMD) 점안형 치료제 후보물질 ‘NT-101’이 미국 임상 1/2a상에 돌입했다.
첫 번째 환자 등록은 현지시간으로 4월 8일, 펜실베니아주의 시험기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상은 메릴랜드, 필라델피아,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4개 주 4개 기관에서 총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안전성과 내약성, 중심황반두께(CST), 최대교정시력(BCVA) 등의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NT-101은 넥스세라의 점안 전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첫 신약 후보로, 점안만으로 망막까지 약물 유효 성분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항-VEGF 안구 내 주사 치료와 달리 비침습적 방식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성분은 내재성 펩타이드와 전달체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기존 치료제와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특히 NT-101은 약물이 안구 표면에서 잘 유지되고 망막 조직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돼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시신경 보호 효과까지 제공하는 이중 작용을 한다. 이러한 특징은 기존 항-VEGF 주사제가 지닌 한계인 부작용과 효과 지속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세라는 이번 초기 임상시험을 통해 주요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NT-101이 습성황반변성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