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건조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눈과 코, 호흡기를 자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눈 따가움이나 기침, 호흡 곤란, 비강 건조증, 안구 건조증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나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건조한 공기와 오염된 외부 환경에 노출된 눈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돼 유행성결막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유행성결막염 의심 환자 수는 2월 말 5.4명에서 3월 셋째 주 8.4명으로 증가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비염, 부비동염, 인후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강 건조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완화엔 ‘코즈굿 나잘스프레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덱스판테놀과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해 자극받은 코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고, 항염 작용으로 증상을 진정시켜준다. 황사나 미세먼지에 민감한 이들이 환절기 필수템으로 챙기면 좋은 제품이다.

눈 건강이 걱정된다면 ‘리클란 점안액’이 대안이 될 수 있다. PDRN과 히알루론산이 포함된 이 점안액은 안구 건조로 인한 각막 및 결막의 미세 손상에 효과적이며,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부제가 없고 항산화 및 재생 효과가 있어 민감한 눈에도 적합하다.

목이 자주 따갑거나 통증이 있다면 ‘트로앤텍 스프레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벤지다민과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이 함유돼 진통, 국소마취, 소염, 항균의 4중 작용을 통해 자극받은 인후 점막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해 준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엔 가벼운 불편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눈과 코, 인후 점막에 대한 적절한 보습과 진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에는 눈, 코, 목의 점막이 쉽게 자극을 받기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증상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평소에도 관리 제품을 통해 꾸준히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