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AZ, 차세대 인체내 CAR-T 개발 '에소바' 10억달러에 인수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18 06:05:51
  • 수정 2025-03-18 10:51:11
기사수정
  • 채혈과정 없이 체내에서 유전자 변형 유도 암 치료 방식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인체내 (in vivo) 세포 치료제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벨기에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 에소바이오텍(EsoBiotec)을 인수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7일 독자적인 세포 치료 플랫폼 ENaBL(Engineered NanoBody Lentiviral)을 보유한 에소바이오텍을 10억 달러를 투입, 인수키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기술은 환자의 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직접 유전자 변형해 암 치료 등의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경우 환자로부터 체혈, 외부 제조시설에서 T세포의 유전자 변형과정을 거쳐 다시 환자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시까지 수주가 걸리는 데 반해 ENaBL는 면역세포에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자 정보를 프로그램해 정맥주사(IV), 몇분만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인체내(in vivo) CAR-T 세포치료제다. 


렌티 바이이러스를 활용해 변형된 유전자 정보를 환자에 주입, 특정 면역세포(T세포 등)에 유전적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암치료이외에도 다양한 유전전보의 변경으로 면역매개질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또한 기존 CAR-T 투약전 사전에 반드시 필요한 림프고갈요법(lymphodepletion therapy)의 필요성도 제거할 수 있다.


에소의 파이프라인 중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후보물질은 ESO-T01(BCMA-CAR T)이며,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적용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기존 승인된 CAR-T세포치료제는 BMS의 아베크마(Abecma)와 존슨앤드존슨의 카빅티(Carticty)가 있다.출처: 에소바이오텍


수잔 갤브레이스(Susan Galbraith) 아스트라제네카 혈액종양학 연구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에소바이오텍의 인수를 통해 인체 내 세포 치료제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술 확보로 세포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피에르 라테르(Jean-Pierre Latere) 에소바이오텍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를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독자적인 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로 에소바이오텍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벨기에에 연구개발을 지속 진행하게 된다.


인수조건은 소바이오텍의 주식을 전량 인수하며, 인수 총액은 최대 10억 달러로 책정됐다. 이 중 4억2500만 달러는 계약 체결 후 즉시 지급되며, 나머지 5억7500만 달러는 개발 및 규제 승인 단계에 따른 조건부 지급 방식이다. 오는 2분기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애브비
아주대병원
화이자
부광약품
한국다케다제약
동아ST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