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내장학회는 남산타워, 호텔나루 엠갤러리, 광안대교(시계 방향) 등 7곳에서 점등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녹내장학회가 9일부터 15일까지 ‘세계녹내장주간(3월 둘째 주)’을 맞아 서울시청 등 7곳에서 녹색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녹내장 질환 인식 캠페인(“선명한 일상, 녹내장 검진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을 전개하고 있다.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세계녹내장주간은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이번 주간 동안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녹내장을 상징하는 녹색 점등 행사가 서울시청, 남산서울타워, 부산 광안대교, 여수 돌산대교 등 전국 7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진행된다. 점등식 현장을 촬영하고 특정 해시태그(#한국녹내장학회 #세계녹내장주간 등)를 포함해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3월 10일 오후 1시부터 한국녹내장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녹내장 바로알기’ 온라인 공개 강좌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녹내장의 정의 ▲주요 증상 ▲위험 요인 ▲치료법 등 질환과 관련한 필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녹내장 전문 병·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제작해 학회 소속 안과 의료기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김태우 한국녹내장학회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은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는 2019년 약 97만 명에서 2023년 약 118만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40세 이하 환자도 약 14만 명에 달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녹내장주간 점등 행사 및 온라인 강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녹내장학회 홈페이지(www.koreanglaucom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