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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사내 앰버서더 선정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2-28 0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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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반변성 및 저시력 인식의 달 맞아 임직원 체험 프로그램 등 사내행사 펼쳐

한국로슈는 2월 황반변성 및 저시력 인식의 달을 맞아 주요 실명 유발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 환경 개선 의지를 다지는 취지로 마련됐다.


황반변성 및 저시력 인식의 달은 2008년 미국 비영리 단체 '실명 예방(Prevent Blindness) 협회'가 제정했다. 이 기간 동안 황반변성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진단을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손상되면서 중심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노화, 유전, 흡연, 고혈압 등이 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최근 국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9년 약 20만 명에서 2023년 약 50만 명으로 5년간 150% 증가했다.


또한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로 인해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서 시력에 중요한 황반부가 붓게 되어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국내 당뇨 환자의 약 24.5%가 경험하는 합병증으로, 세계적인 당뇨병 증가 추세와 함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내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퀴즈를 통해 망막질환의 심각성을 학습하고, 특수 제작된 시각장애 체험용 안경을 착용해 책 읽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걷기와 같은 일상 활동을 수행하며 환자들의 불편함을 간접 체험했다. 또한 사내 앰배서더를 선정해 실명 예방과 눈 건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 의지를 지속적으로 고취키로 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시력 보호는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한국로슈는 실명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슈의 바비스모(파리시맙)는 안과질환 분야 최초의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동시에 차단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갖추고 있다. 바비스모는 2023년 1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치료에도 사용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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