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RSV항체 베이포투스가 3배 넘개 성장하며 블럭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대표품목인 듀피젠트는 130억 유의 매출을 기록하며 22%의 높은 성장율을 유지했다.
사노피가 30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발표에 따르면 연매출은 410억 8100만 유로(한화 약 61.7조원)으로 전년대비 8.6% 성장했다. 또한 환률 등을 고려한 운영기준으로 11.3%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출실적은 소비자건강부분 오펠라의 분사(올해 2분기 완료예정)에 따라 이에 대한 매출을 제외한 수치로 지난해 420억 7000만 유로의 매출에서 오펠라 매출을 뺀 378억 1700만 유로(약 56.8조원)를 지난해 매출의 새로운 기준으로 한 실적보고로 매출의 크기는 줄었으나 성장율은 지난해 대비 크게 향상됐다.
대표품목인 듀피젠트(두필루맙)은 지난해 107억 1500만 유로에서 130억 7200만 유로(약 20조원)로 22% 성장했다. 유럽과 기타지역에서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 반면 미국에서는 17.2%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업하고 있는 RSV항체 베이포투스(니세르비맙)는 출시 첫해 대비 3.14배 매출이 증가, 16억 8600만 유로(약 2.5조원)의 실적으로 블럭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5억 4700만 유로 매출로 출발, 2년만에 시장에 안착했다.
23년 2월 FDA 승인을 받아 국내허가를 앞두고 있는 A형 혈우병치료제 알투비오(ALTUVIIIO, 에파네속트코그 알파/efanesoctocog alfa)의 매출이 6.82억 유로(330.2% 증가)했으며 폼페병치료제 넥스비아자임(아발글루코시다제 알파)의 매출이 6.67억 유로(61.2% 증가) 하는 등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사노피는 올해 인수합병 등을 고려하는 가운데 연구개발의 확대, 5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성장율은 중간에서 높은 한자리 수의 성장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