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국내 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 원료의약품 사업회사 에스티팜도 같은 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 하반기 두 번 상장 및 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진행한다. 평가결과는 총 7개 등급(AA, A, BB, B, C, D, E)로 나뉜다.
ESG 평가와 더불어 ESG Best Companies 100곳을 함께 발표한다. ESG Best Companies는 국내 상장사 중 ESG경영을 리드하는 100대 기업을 뜻한다. 상장사 중 자산규모별로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은 50곳,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기업은 30곳, 5천억 원 미만 상장기업은 20곳을 선정한다.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1,287개 기업 대상으로 한 2024년 하반기 ESG 경영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3사가 AA등급을 획득했으며,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기업 그룹에서 ESG Best Companies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ESG Best Companies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그룹 30곳 중 3위를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신약이 인류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듯이 사회책임경영은 기업이 영속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동아쏘시오그룹은 신약 개발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도전적인 사회책임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은 국내 혁신 바이오헬스 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개최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Seoul-BMS Innovation2 Challenge)에서 갤럭스(Galux)와 셀레메디(CELLemedy)를 우승 기업으로 선정하고, 22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에서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39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디지털 헬스와 종양질환, 세포치료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 기업으로 선정된 갤럭스와 셀레메디는 각각 디지털 이노베이션과 종양질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갤럭스는 독창적인 단백질 신약 설계 플랫폼 'GaluxDesign'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술과 물리화학 이론을 융합해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설계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체 및 세포 치료제, 효소 치료제, 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성을 열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셀레메디는 나노 입자 기반의 단백질 치료 기술 'T-sphaera'를 선보이며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기존 항체 치료제의 면역 반응 유발 가능성을 줄이는 동시에 약물이 질병 부위에 더 효과적으로 도달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치료용 단백질을 다중으로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생산 효율성까지 강화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승 기업들은 한국BMS제약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4천만 원의 연구 지원금을 지원받고,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BMS 글로벌 및 아시아 BD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기술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추가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설계 플랫폼부터 새로운 접근 방식의 단백질 치료제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만나며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실감했다"며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FLT3 유전자의 변이를 고감도로 검출하는 'FLT3 유전자 증폭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 기술에 대해 미국과 유럽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출원한 기술로 FLT3 유전자의 ITD 및 TKD 변이를 동시에 검출하는 혁신적 진단 솔루션을 개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상용 제품 'MRDaccuPanel™ AML FLT3'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기존 검사법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월등히 높아, 0.001% 수준의 극소량 변이도 검출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정밀 진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AML 진단 시장은 2031년 약 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FLT3 표적항암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또한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젠바이오는 FLT3 변이 진단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FLT3 진단 기술은 AML 치료에 필수적인 동반진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아인이 자체 개발한 교차 전기장 시스템을 이용해 비소세포암 세포주에 대한 교차 전기장의 세포사멸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제 6회 AACR-KCA학회’에서 발표했다.
뉴아인이 발표한 연구 내용은 자체 개발한 교차 전기장 자극 기반 항암 치료 기술에 대한 것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일반적으로 약물 기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해 치료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뉴아인은 자체 개발한 항암 치료 목적의 교차 전기장 자극 시스템을 통해 전기장을 가한 비소세포폐암 세포주에서 세포 사멸 및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동일 조건에서 정상세포에서는 세포 사멸이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뉴아인은 해당 세포 사멸 효과의 세부 기전에 대한 후속 연구를 준비하는 한편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교차 전기장 치료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암 치료의 최적화를 실현할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항암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프록시헬스케어는 생체전류 기술을 통해 전기력으로 플라크를 제거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플라크의 투과성을 400배 개선해 제거하며, 교정, 임플란트, 치주염 등 다양한 치과 문제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해 저명 학술지에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컬럼비아 대학 치과 교수진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책임자인 Dr. Luiz Pimenta와 함께 생체전류 기술의 치의학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신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컬럼비아 대학과의 공동 연구로 생체전류 기술이 치의학 분야로 더욱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선진 기술의 빠른 접목으로 보다 효과 높은 제품을 환자와 의사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D코리아와 의협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필러 시술 경험이 있는 의료진의 69.6%가 고점도 및 고점성 필러로 인해 주사기 사용 시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했다. 특히, 약물 누수, 주사침 및 캐뉼러 빠짐, 어댑터 불량 등 주사기 관련 문제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으며, 불투명한 주사 용기 또한 시술 중 불편함을 초래하는 요소로 지적됐다.
조사에 참여한 의료진의 85.6%는 약물 누수 및 주사침 빠짐 문제를 해결한 하이테크놀로지 프리필드시린지로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기존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도 확인됐으며, 이는 의료진이 개선된 시술 환경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D코리아는 이러한 니즈를 반영한 '하이락(Hylok)'을 출시하며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락은 약물 누수 방지와 주사침 결합 강도를 높이는 설계로 기존 주사기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BD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