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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바비스모' 한국포함 아시아 환자 시력개선 효과 입증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1-25 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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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WEEN 3 3b/4상 결과 발표...16주차 시력검사표 기준 약 1.5줄 개선

로슈는 25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C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가 PCV 환자의 시력과 망막 건강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PCV는 아시아에서 흔히 발병하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의 하위 유형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SALWEEN 3b/4상(ISRCTN69073386)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 진행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아산병원, 누네안과병원, 영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김안과 병원 등이 기관으로 참여했다.


50세 이상의 환자 135명 대상으로 진행중인 연구 중간 분석에 따르면 바비스모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16주 후 시력이 평균 +7.8글자(시력검사표 기준 약 1.5줄)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으며, 환자의 80%에서 망막액 소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PCV의 주요 특징인 결절 병변에서는 51%의 환자가 병변의 완전 소실을 경험하며 망막 건강의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망막학술대회(APVRS)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싱가포르 안과 연구소(SERI)의 제미 청 교수는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이번 연구는 PCV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바비스모의 이중 억제 작용 메커니즘이 질환 관리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SALWEEN 연구는 PCV 환자를 대상으로 한 3b/4상 임상으로, 바비스모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12주 동안 초회 용량을 투여받은 뒤, 이후 맞춤형 치료 계획에 따라 8주, 12주 또는 16주 간격으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는 2026년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국 누네안과병원의 이원기 원장은 “SALWEEN 연구를 통해 바비스모가 망막액 소실뿐 아니라 결절 병변의 소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한국 환자가 참여한 이번 연구가 국내 PCV 환자 치료 전략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는 바비스모가 Ang-2(안지오포이에틴-2)와 VEGF-A(혈관내피성장인자-A)를 동시에 억제하는 안과질환 치료 분야 최초의 이중특이항체임을 강조했다. 바비스모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받아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로슈의 안과사업부는 환자의 시력 손실을 막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슈는 이번 SALWEEN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임상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통해 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리얼월드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망막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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