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은 서울특별시,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개최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에서 갤럭스(Galux)와 셀레메디(CELLemedy)를 우승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챌린지는 중증 질환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39개 기업이 참여했다.
디지털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선정된 갤럭스는 인공지능(AI)과 물리화학 이론을 융합한 단백질 신약 설계 플랫폼 'GaluxDesign'을 제안했다. 이는 단백질 구조에 대한 심층 학습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을 정교하게 설계,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종양질환 분야의 셀레메디는 나노 입자로 가공된 인간 유래 단백질을 활용한 신약 플랫폼 ‘T-sphaera’를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면역 반응 유발 가능성을 줄이고 약물이 질병 부위에 더 효과적으로 결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생산 효율성을 높인 점에서 주목받았다.
우승 기업으로 선정된 갤럭스와 셀레메디는 각각 4천만 원의 연구 지원금을 받고,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BMS의 글로벌 및 아시아 사업개발팀 전문가와의 1년간 멘토링과 코칭을 통해 상업화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인공지능 신약 설계부터 단백질 치료제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을 확인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경제실 최판규 기획관은 “서울시와 BMS의 협력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럭스의 박태용 부사장은 “GaluxDesign 플랫폼의 기술력을 다시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셀레메디 김하철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인정받은 T-sphaera 기술을 통해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챌린지는 국내 바이오헬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개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한국BMS제약은 이를 통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