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이 10월 18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1년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장을 맡고 있다. 무릎과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의 명의로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슬관절학회 평의원, 대한골절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약하며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전문의들에게 최신의 고관절치환술을 시연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에도 매진해왔다.
한승범 병원장은 “현재 의료계가 마주한 상황 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증가하는 노령인구의 근골격계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감이 있음에도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 근골격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회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김홍빈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음을 15일 발표했다.
대한감염학회(KSID)는 1961년 창립 이후 감염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법 개발 및 정책 수립을 이끌어왔으며, 최근에는 감염 전문가 충원,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다제내성균 치료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2026년부터 2년 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게 되며, 국내 최초의 미국의료역학회(SHEA) 석학회원으로서의 경력과 함께, ‘Antimicrobial Stewardship and Healthcare Epidemiology’ 저널의 편집위원, 미국감염학회(IDSA) 석학회원 등의 활동으로 세계적인 감염 질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메르스,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상황에서 국가 감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2016년에는 메르스 확산 방지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항생제내성 자문기구 'STAG-AMR'의 위원으로 선임돼, 항생제내성 문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책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항생제내성과 코로나19 이후의 미지의 감염병, 패혈증 등 중증 감염 질환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한감염학회가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지난 2일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7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 아형과 재발 시기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재발 시기에 따른 유방암의 예후 분석' 논문으로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했다.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과발현 여부에 따라 크게 4가지 아형으로 분류되며, 각 아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고 재발 시기와 방식도 상이하게 나타난다. 본 연구는 진단 후 5년 이내의 조기 재발과 5년 이후의 후기 재발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기 재발은 모든 아형에서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된 반면, 후기 재발은 내강형 B 아형에서만 유의미한 부정적 예후 인자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강형 B 아형 환자에 대해서는 5년 이후에도 적극적이고 세심한 장기 추적 관찰과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교수는 "외과 학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신 여러 훌륭한 교수님들 사이에서 제가 선정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를 위한 좋은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뉴로프런티어 학술상을 수상했다.
뉴로프런티어 학술상은 국내 신경과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신경과학 확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는 대한신경과학회 평의원의 추천과 업적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 교수는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창립 회장,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 창립 회장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현재 이준홍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매예방센터장으로서 환자 진료와 관련 연구에 힘쓰고 있다.
한정열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한국마더세이프에서 11월 8일 <임신부 모유수유부의 안전한 약물 사용> 신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임신부와 모유수유부들이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가이드 도서로,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10여 년간 축적한 2천여 가지의 약물 안전성 등급과 정보를 담고 있다. 총 5개 주제로, 임신 전후 및 수유 중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한 교수는 "고령 가임 여성과 만성질환을 가진 여성들이 기형아 출산을 우려해 임신중절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임신부와 모유수유부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 선도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유정철 신임 경영 전문 부사장을 영입해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높여 매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유정철 신임 부사장은 경상대를 졸업한 후 199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약 28년간 제약업계에서 다방면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이다. 대웅제약에서 ETC(전문의약품) 마케팅 및 영업을 포함해 최근까지 영업기획실장과 인사기획실장을 겸임하며 폭넓은 역량을 발휘해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영입을 통해 경영 전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임 유 부사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운영총괄 부사장으로서 국내외 영업, 마케팅, CSO, 환경안전본부 조직을 아우르게 되며, 제약 업계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략적 영업 역량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에 힘쓰고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분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 부사장은 "28년 이상의 영업 및 마케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강화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유정철 부사장의 합류로 견고한 리더십 체제가 갖춰져 매출 성장과 조직 내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영입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장기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