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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AADC 결핍증 유전자치료제 ‘케빌리디’ 가속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1-15 06: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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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년 상품명 업스타자로 유럽승인...최고 약가 갱신 가능성

FDA는 14일 성인과 소아 환자의 ‘방향족 L-아미노산 탈탄산효소(aromatic L-amino acid decarboxylase. AADC) 결핍증 유전자치료제 케빌리디(Kebilidi, 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eladocagene exuparvovec-tneq)를 가속승인했다.


AADC 결핍증에 대해 FDA가 승인한 첫 유전자 치료제로 앞서 유럽에서는 22년 승인을 받은 품목으로 유럽의 상품명은 업스타자(Upstaza)다. 개발사는 미국소재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


FDA 생물학평가연구센터(CBER) 피터 마크스(Peter Marks) 박사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임상 발전은 관리가 어려운 희귀 질환을 위한 혁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승인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FDA의 의지의 표명”고 밝혔다.


승인은 13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단일군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 시작 당시 모든 환자가 AADC 결핍증으로 인해 중증 운동 기능 장애를 보였으나, 치료 48주 후에는 환자 12명 중 8명이 운동 기능의 개선을 보였다. 


케빌리디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불수의 근육 운동, 저혈압, 발열, 빈혈, 수면 장애 등이 있으며, 미성숙한 두개골을 가진 환자에서는 사용이 금지된다.


FDA는 케빌리디의 희귀 소아 질환 치료제에 해당하는 바우처도 발급했다. 또한, 치료제의 전달에 사용되는 스마트플로우 뉴로 캐뉼라(SmartFlow Neuro Cannula) 장치도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뇌 조직 내 특정 부위로 치료제를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ADC 결핍증은 신경전달물질(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생성에 중요한 효소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휘귀 유전질환으로 DDC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환자는 근력 저하, 발달 지연, 인지 및 운동 기능 장애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케빌리디는 뇌의 특정부위에 직접 주입, 결핍 효소의 활성을 유도하는 유전자치료제다.


다른 유전자치료제와 비슷하게 유럽에서는 급여권 진입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기반으로  23년 2월 독일의 첫 급여 결정이 이뤄졌다. 프랑스의 경우 급여협상전 조기접근 프로그램을 활용,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희귀질환 기금을 퉁해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승인된 이후 23년 3월 급여권에 진입했다.


급여약가는 표시가격 기준으로 영국 301만 451 파운드(VAT제외/한화 약 53억원), 독일 416만 5000유로(VAT 19% 포함/약 61억원)이다. 영국은 상업계약으로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독일은 올해 7% 리베이트 적용대상이다. 단 아직 매출자료는 공개된 바 없다.


현재 최고가 유전자치료제인 쿄와기린(오차드테라퓨틱스 인수)의  이색성 백질이영양증 환자를 위한 유전자치료제 렌멜디(Lenmeldy)의 미국약가가 425만 달러(한화 약 56억원)다. 공식 약가 발표이전으로 이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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